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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 40만명대 증가세 5개월째 유지
고용시장,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 40만명대 증가세 5개월째 유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3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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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근로실태부문)
4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근로실태부문)

고용시장이 40만명대 증가세를 수개월째 유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919만명으로, 전년 동월(1869만6000명) 대비 49만4000명(2.6%)이 늘었다. 이는 코로나 이전 수준인 4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한 것이다. 종사자 수는 지난해 12월 47만6000명이 증가, 팬데믹 이후 처음 이전 수준에 진입하더니 이후 줄곧 4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상용근로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4000명(1.7%), 임시일용근로자도 24만8000명(13.4%)이 증가했다.

규모별로 '상용 300인 미만'사업장 종사자 수는 161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5000명(2.7%)이, '상용 300인 이상'은 306만2000명으로 6만9000명(2.3%)이 늘었다.

종사자 수가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9000명, +6.1%),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7000명, +5.9%), 숙박 및 음식점업(+5만8000명, +5.4%) 순이었다.

반면 감소한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000명, -0.6%), 운수 및 창고업(-1000명, -0.1%),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00명, -1.4%) 순으로 나타났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제조업이었는데 4만1000명, 전체 증가 종사자수 대비 약19%를 차지했다.

종사상 지위별 채용현황을 보면 전체 사업장에서 92만7000명을 채용했는데 그중 상용직은 37만3000명(+1만명, 전년동월대비 2.8% 증가), 임시일용직은 55만3000명(+5000명, +0.9%)이다.

이 외에 지난 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3만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4%(23만1000원) 올랐다.

그중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405만원으로 6.7%(25만6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74만5000원으로 3.0%(5만1000원)이 증가했다.

규모별로 '상용 300인 미만'사업체는 342만6000원으로 5.0%(16만2000원)이 올랐고, '상용 300인 이상'은 591만1000원으로 10.8%(57만4000원)이 증가했다.

'300인 이상'사업체의 임금총액 증가는 자동차·반도체 관련 제조업, 금융·보험업 등에서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이다.

또 지난 1~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08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27만3000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87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375만5000원)대비 3.2%(12만2000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0.4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시간(-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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