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급증 하는 여행 수요를 국내 여행지로 연결하기 위해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열린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내나라 여행박람회'를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과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박람회로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숙박업체, 여행사, 유원시설 등 150여 개 기관, 270여 부스가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떠나라! 자유롭게! 내 나라로!'를 주제로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국내 여행지로 연결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인다.
2004년 개최한 이후 처음으로 무료 입장을 도입했으며 △여행·호텔업계, 벤처기업이 참여한 '트래블마켓관' △여행용품 교환 장터 '여행가장(場)' △지자체 참여 캠페인 전개(온라인 포스터 무료 제작) △시민참여 포스터 공모전 △지자체를 위한 특별 이벤트(홍보 마케팅 전개) △사전 오프라인 홍보 등을 시도했다.
류재현 내나라 여행박람회 감독은 "여행 트렌드의 중심이 되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시도했다"며 "중년 층의 부모 세대 여행도 MZ세대가 끌어가고 있어, 이번 박람회에 그 부분을 중점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트래블마켓관', '여행가장(場)', '여행 플리마켓'등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국내여행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러 떠날 수 있도록 각종 상품을 현장에서 할인 판매한다. 또 현장에선 5성급 호텔 럭셔리 패키지, 글램핑 체험,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 등 여행상품권 경품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진행한 사전 이벤트는 △내가 만든 내나라 여행박람회 포스터 공모전 △당신을 위한 특별 여행권 △나의 인생여행 인스타그램 스토리 릴레이 △지역 대표 이미지로 만드는 내나라 여행박람회 공동 포스터 등이 있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국제관광이 일부 재개되었으나,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되려면 2024년은 되어야 한다"며 "올해는 국제관광 재개를 준비하면서 국내 관광시장의 정상화에 먼저 힘을 집중해야 한다. 이번 내나라 여행박람회를 통해 국내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