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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 만들겠다"
尹대통령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 만들겠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0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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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떤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들과 공산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령들, 그리고 목숨을 바쳐 국민의 생명을 지킨 분들이 함께 잠들어 계신다"라며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용기로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 무엇으로도 목숨보다 뜨거운 용기에 온전히 보답할 수는 없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이 더욱 살아 숨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희생을 빛나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의 눈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 체계를 마련해 억울한 분들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곁에는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의 최일선에서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이 계시다"며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조종간을 놓지 않고 순직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고(故) 심정민 소령,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고 이형석 소방정, 고 박수동 소방장, 고 조우찬 소방교, 대만 해역에서 실종 선박 수색 후 복귀하다 추락사고로 순직한 남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고 정두환 경감, 고 황현준 경사, 고 차주일 경사 등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꿈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영웅들의 용기를 국가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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