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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대만에 밀려 '2위' … 고부가가치 발굴 필요
韓,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대만에 밀려 '2위' … 고부가가치 발굴 필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08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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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 점유율이 대만에 2년 연속 1위를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주력 정보통신(ICT)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수출 제품군을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한국무역협회의 '한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하락과 우리의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입시장 내 한국의 점유율은 8%로 대만(9.4%)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한국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2020년 대만에 추월당했다. 대만 점유율이 9.7%로 한국의 8.5%를 앞섰다. 

정보통신 제품군에서 한국의 영향력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중국 정보통신 수입에서 한국의 비중은 2017년 20.5%에서 해마다 감소해 2021년 17.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만의 점유율은 5.6%p 증가했다.

소비재 수출 부진도 한국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10.5%)과 독일(10.1%)이 지난해 중국 소비재 수입국 중 선두권을 차지했다. 한국은 수년째 3%에 머물고 있다. 한국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소비재 중 화장품이 66%인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 

김아린 무역협회 연구원은 "수출 품목 다양화와 고부가가치 전략 발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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