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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6.1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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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촌 치유관광과 사회서비스 연계 방안 찾는다]

- 나주 명하쪽빛마을서 3회 치유 프로그램 진행… 마을 특화자원 활용

마을 특화자원을 활용한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전남지역 공공복지 종사자에게 시범 적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촌 치유관광 확산을 위해 지역별 사회서비스 제공기관과 협업해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하고,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첫 시범 적용 기관은 지역사회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통합적으로 지역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라남도 사회서비스원이다.
 
전라남도 사회서비스원 종사자는 이달 14, 15, 22일 3회에 걸쳐 1회 15명씩 전통 쪽 염색으로 잘 알려진 전남 나주 명하쪽빛 마을을 찾아 치유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치유관광 프로그램은 ‘농촌 공감, 심신 채움’을 주제로 교류형+운동형, 휴식형+운동형으로 구성된다. 전통 쪽 염색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마을 고인돌과 생태 도랑, 생활사 농가, 마을 정원 등을 둘러보는 마을 나들이와 마을 쪽밭 경관과 특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전라남도 사회서비스원은 이번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 시범 적용을 바탕으로 9월 이후 농업지역 특화 신규사업 발굴과 생활밀착형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 명하쪽빛 마을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대국민 건강증진 치유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조달청 재인증 프로그램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2015년부터 농업‧농촌의 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치유관광 프로그램 가운데 농촌문화를 경험하고 주민과의 교류로 정서적 안정을 찾는 ‘교류 치유형’은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
 
자연 속에서 명상, 산책 등으로 심신을 재충전하는 ‘휴식 치유형’은 행복감이 높아지고, 회복 경험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농촌환경, 경관을 즐기며 걸어서 여행하는 ‘운동 치유형’은 신체 활력을 촉진해 주의 회복력, 활력이 증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홍석영 과장은 “이번 시범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사회서비스원과 연계한 치유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가 소득원으로 정착시키고, 국민 정서를 돌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도 35도 넘으면, 토마토 열매량 4분의 1가량 줄어]

토마토 배꼽썩음 초기 증상
토마토 배꼽썩음 초기 증상

 

- 빛가림 막이나 도포제 활용…습도 60~80% 맞춰야 병 예방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온기 토마토 재배 환경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 기상청은 2022년 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은 50%이며,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으로 예상함

토마토는 고온성 채소이지만 낮 온도가 35도(℃) 이상 높게 유지되면 꽃이 떨어지기 쉽고 열매도 잘 달리지 않는다.
 
연구진은 토마토 40자원을 5월 초 아주심기 한 다음,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낮 최고 온도를 토마토 적정 재배 한계온도인 30도(℃)로 관리하고, 다른 집단은 이보다 5(℃)도 높은 35도(℃)로 관리했다.
 
그 결과, 35도(℃)로 관리한 집단은 3~5화방*에서 꽃 핀 뒤 열매가 달리는 비율(착과율)이 30도(℃)로 관리한 집단의 75% 수준에 그쳤다.
  
* 화방이란 여러 개의 꽃이 달린 꽃대를 말하며, 1화방은 처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꽃대임

따라서 고온기에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한낮* 시설 안의 온도가 35도(℃)를 넘지 않도록 차광막(스크린)을 치거나 안개 분무기(포그)로 냉방을 한다.
  
* 광포화점, 즉 빛을 더 강하게 비추어도 광합성량이 증가하지 않을 때의 빛의 세기를 참고하여 이보다 빛이 강할 때 차광 실시. 토마토 광포화점은 약 70,000lux로서 태양광 기준 환산 시 300~400w/m2 내외
 
농가 여건에 따라 온실 외부에 차광 도포제를 뿌려 온도를 낮추거나, 꽃이 햇빛을 받아 뜨거워지지 않도록 화방 근처에서 발생한 잎으로 꽃을 가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생육에 적합한 습도(60~8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습도 관리에도 신경 쓴다.
 
고온기에 습도가 낮으면 잎이 말리면서 생육이 억제되고,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잎의 증산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열매 아랫부분이 검게 함몰되면서 썩는 배꼽썩음* 증상이나 줄기와 열매가 물러 썩는 무름병이 발생할 수 있다.
  
* 고온기 배꼽썩음 발생 원인으로는 다습 외에도 극심한 건조, 관수량 부족 등이 있음
 
내부가 건조할 때는 이랑 또는 바닥에 물을 뿌려 습도를 높여주고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을 때는 순환 팬을 이용해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한다.
 
배꼽썩음 열매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일부 농가에서 칼슘 수용액 등을 잎에 뿌리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잎에 화상을 일으키거나 증산작용을 방해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북 김제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정원 농업인은 “여름철은 토마토를 재배하기에 어려운 시기이지만, 품질 좋은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를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우문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해에 잘 견디는 품종과 피해 경감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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