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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CT 수출 202억달러 전년비 13.9%↑… 5월 기준 '역대 최고'
5월 ICT 수출 202억달러 전년비 13.9%↑… 5월 기준 '역대 최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14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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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가 17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202억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ICT는 75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적자폭 축소에 힘을 보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ICT 수출이 202억달러, 수입은 12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하면서 5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ICT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세로 지난해 4월 이후 매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일평균 수출액도 8억8000만달러로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4.9%), 디스플레이(2.4%), 휴대폰(1.0%), 컴퓨터‧주변기기(32.8%) 등 주요 4대 품목 모두 증가를 나타냈다. 반도체 수출은 116억1000만달러를 기록, 1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으며 역대 5월 수출액으로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신규 CPU 출시 등이 메모리 수요로 이어지며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스템 반도체도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며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도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수요가 이어지면서 21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휴대폰은 완제품과 부분품의 수출이 동반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홍콩 포함, 1.5%), 베트남(15.4%), 미국(20.8%), 유럽연합(26.1%), 일본(25.6%) 등 주요지역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올 3월 상해 봉쇄령 이후 생산‧소비 위축 등의 영향에도 수출이 늘면서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반도체(60억6000만달러, 28.3%), 컴퓨터·주변기기(13억9만달러, 1.3%), 휴대폰 (7억4000만달러, 20.3%), 디스플레이(5억1000만달러, 73.4%)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홍콩 포함, 49억6000만달러, 9.9%)을 포함해 대만(17억9000만달러, 23.5%), 베트남(9억6000만달러, 7.6%), 일본(9억달러, 5.3%) 등은 증가했지만, 미국(7억3000만달러, -6.8%)은 감소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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