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규제 개혁으로 민간 중심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기업 활동에 장애물로 작동한 규제가 낮아진 만큼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시장 경제에 기반한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 운용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절한 정책 방향"이라며 "민간 부문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투자 확대가 가장 효율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이날 법인세·상속세·증권거래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추고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여러 규제를 개혁하는 경제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법인세율 인하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동안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한 많은 규제가 혁파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새 정부가 기업 활력 제고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쏟기로 한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며 "고물가·고금리 등 현재 리스크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측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은 규제 완화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민간 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경영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의 든든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 산업의 초격차로 한국 무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대한민국이 무역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 정부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