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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벼랑 끝을 걷다, 윈난 여행 - ‘하늘 아래 첫 동네’ 5부
[세계테마기행] 벼랑 끝을 걷다, 윈난 여행 - ‘하늘 아래 첫 동네’ 5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6.2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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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벼랑 끝을 걷다, 윈난 여행 - ‘하늘 아래 첫 동네’ 5부


이번주 (~6월24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하늘 아래 첫 동네’5부작이 방송된다.

 

높고 아득한 하늘 아래 사람들 발길 닿지 않은 은둔의 땅이 있다.

자연이 그린 수묵화의 절경, 중국 명산

오색 찬란한 문명을 간직한 페루

야생이 살아 숨 쉬는 캄차카

신화와 전설의 땅, 이탈리아

그리고 벼랑끝에서 만난 삶의 흔적, 중국 윈난까지

첩첩산중, 울창한 땅의 절경

그 눈부신 풍경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러 간다.

 

오늘(6월 24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하늘 아래 첫 동네’ 5부에서는 ‘벼랑 끝을 걷다, 윈난 여행’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서명수 작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하늘 아래 첫 동네의 마지막 여행은 중국(China)의 윈난(雲南). 중국 서남지구로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과도 접경하며 52개의 소수민족이 사는 곳이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각각 해발 5,396m와 5,596m 높이인 하바쉐산(哈巴雪山. 합파설산)과 위룽쉐산(玉龍雪山. 옥룡설산). 양옆으로 까마득하게 높이 서 있는 산 아래에는 호랑이가 뛰어넘었다는 협곡인 호도협(虎跳峽)이 있다.

힘차게 흐르는 물줄기를 관람하고, 올라선 곳은 차마고도(茶馬古道). 실크로드보다도 200여 년 앞선 가장 오래된 문명 교역로인 이곳은 보기만 해도 아찔한 벼랑에 세워진 길이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해발 약 2,100m 유목민이었던 나시족(納西族)이 정착한 마을인 우무(吾木).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분주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알고 보니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春節)을 준비하고 있다. 높은 집 지붕 위에 올라가 나뭇가지로 쓸어넘기며 대청소를 하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라는데. 옥수수로 술을 만들고, 중국식 건조 햄인 훠투이(火腿)로 한 상을 내어주는 주민들. 푸짐한 명절 상을 함께 나누며 사람 사는 맛을 느낀다.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이 뤄핑(罗平)에 모여든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여의도 면적의 10배인 2,400만 평이나 되는 유채꽃밭을 구경하기 위해서라는데. 동이 트고 안개가 걷히니 나타나는 황금빛 물결. 찬란한 풍경에 절로 마음이 설렌다. 포도당이 많이 들어 있어 하얗게 굳는다는 유채꿀의 쨍한 단맛과, 고소한 유채 기름의 풍미도 즐겨본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위안양티티엔(元陽梯田). 위안양(元阳) 지방의 다랑논인 이곳은 해발 약 280~2,000m까지 들어선 대규모 다랑논으로 하니족(哈尼族), 이족(彛族) 등 중국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낯선 외지인에게도 ‘밥 먹어요’ 하며 기꺼이 집에 초대해주는 수더분한 인심의 사람들.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어 논이 바다고 수영장이었다는 사람들과 함께 한바탕 물고기도 잡아보고, 잡은 물고기로 만든 저녁 식사를 나누며 다랑논의 삶을 함께해본다. 벼랑 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 윈난의 삶이 그려진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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