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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85.4→72.6 악화 ... 미입주 원인 1위는 '세입자 미확보'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85.4→72.6 악화 ... 미입주 원인 1위는 '세입자 미확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22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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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 경기가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8포인트(p) 하락한 72.6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 실적 전망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추산한다. 기준선(100) 아래면 입주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20.5p 하락한 78.9를 기록했다. 서울은 97.2에서 85.0으로 12.2p 하락했고, 인천은 26.4p 내린 70.0을 기록했다. 경기는 22.8p 하락한 81.8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미국발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주택비용 부담 증가로 주택 수요자들의 실제 구매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하향 추세 속에서 세종이 100에서 72.2로 27.8p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국에서는 전북이 유일하게 상승(81.2→82.3)했다.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 대비 0.1% 증가한 82.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8.9%에서 89.4%로 높아졌지만 6대 광역시가 83.8%에서 82.9%로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은 △세입자 미확보 (35.2%) △기존 주택매각 지연(31.5%) △잔금대출 미확보(29.6%) 순으로 나타났다. 세입자 미확보 사유는 전월 대비 증가(24.5%→35.2%)했다. 주산연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규제완화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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