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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째 하락세…강남4구도 ‘서초구’만 상승
서울 아파트값 4주째 하락세…강남4구도 ‘서초구’만 상승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6.23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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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값은 하락폭 유지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내림폭도 확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6월 셋째주(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폭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도 -0.02%에서 -0.03%로 낙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경제위기 우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세와 거래 활동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다섯째주 -0.01%로 하락 전환한 뒤 6월 첫째주 -0.01%, 둘째주 -0.02%, 이번주 -0.03% 등 내림폭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0.02%)만 상승을 기록했다. 12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던 용산구도 이번주 보합을 기록했고, 강남구도 3주째 보합세를 보였다. 동작구(0.00%)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구는 하락을 나타냈다.

강북 지역(-0.04%)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 누적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서대문구(-0.06%)는 홍은·북아현동 중소형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05%)는 녹번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 지역(-0.01%)은 서초구(0.02%)가 반포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강남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0.02%)는 문정·잠실·신천동 주요단지에서 하락했고, 그 외 강서(-0.04%)·강동(-0.03%)·영등포구(-0.01%) 등 대다수 지역도 하락하며 강남 전체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0.05%에서 -0.06%로, 경기도 -0.03%에서 -0.04%로 하락폭이 늘었다.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이 이어지고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 연수구(-0.13%)는 송도동 신축 위주로, 동구(-0.09%)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서구(-0.08%)는 청라국제도시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했다.

경기의 경우 이천(0.32%)·평택시(0.10%)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03%)·고양 일산서구(0.03%)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반면 시흥시(-0.20%)는 월곶동 중소형 단지와 배곧동 위주로, 광명시(-0.16%)는 일직·소하동에서 지난해 급등 피로감을 보이며, 의왕시(-0.15%)는 매물 적체 영향이 있는 포일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경기 전체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도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늘었다. 시도별로는 전북(0.12%), 제주(0.07%), 강원(0.05%), 경남(0.03%) 등은 상승, 충북(0.00%), 경북(0.00%)은 보합, 대구(-0.18%), 세종(-0.15%), 전남(-0.08%) 등은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하락폭이 늘었고, 하락세는 7주 연속 이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2%를 기록,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3%→-0.03%)도 내림폭이 유지됐고, 지방은 0.00%에서 -0.02%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1%를 기록했다.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금리인상 우려 속에 매물은 소폭 늘었지만, 수요는 감소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북 지역은 중랑구(0.01%)가 묵·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서대문구(-0.04%)는 충정로 일대나 북가좌·남가좌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고, 마포구(-0.03%)는 성산동 구축이나 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지역은 강남구(0.02%)가 학군수요가 꾸준한 대치·역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서초(0.00%)·송파(0.00%)·강동구(0.00%)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고 매물이 소폭 증가하며 보합을 기록했다.

양천구(-0.07%)는 목동신시가지 일대 구축 위주로 내림폭이 확대됐고, 강서구(-0.02%)는 방화·마곡동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강남권 전체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로 하락 전환했다.

인천은 -0.12%에서 -0.09%로 내림폭이 줄었고, 경기는 -0.02%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광역시는 △광주 0.04% △울산 0.01% △부산 0.00% △대전 -0.09% △대구 -0.28% 등으로 집계됐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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