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도쿄를 잇는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이 29일 재개됐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노선으로 2년 3개월만에 하늘길이 다시 열린 것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9일 아시아나항공(OZ1085), 대한항공(KE707)이 오전 8시40분, 오전 9시 각각 김포공항을 출발, 일본 하네다 공항을 향해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 노선으로 꼽힌다. 이번 운항 재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 4개사가 주 2회씩 총 8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오갈 예정이다.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항공편 증편에 김포~하네다 노선까지 운항을 재개하자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포~하네다 노선이 국제선 가운데서도 운항이 활발했던 노선인 점에서 여행 심리를 자극하거나 고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 정부가 개별 자유 여행은 금지하고 단체 여행만 허용하고 있어 이 부분은 풀어야할 숙제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당선인 신분일 당시 한일정책협의 대표단을 보내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를 제안했고, 윤대통령은 5월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등과 의논해 운항 재개에 대한 다리를 놓았다.
이어 정부는 일본 국토교통성 및 외무성과 협의해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를 합의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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