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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파인애플', 브로멜린의 헬시 파워
'어메이징 파인애플', 브로멜린의 헬시 파워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2.07.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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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더욱 생각나는 달콤하고 시원한 열대 과일들. 그중에서도 파인애플은 과즙이 풍부해 더위로 인한 갈증 해소에도 그만이다. 미처 몰랐던 파인애플의 건강효과와 고르는 요령.

 

식용은 물론 약용으로도

국내에 유통되는 파인애플은 필리핀 등 열대지방에서 수확된 것이 많지만 원산지는 중남미 지역이다. 남미 중에서도 북부지역이 주요 산지로 꼽히는데 신대륙 발견 이후 전 세계로 퍼졌다고 알려졌다. 일상적으로 먹는 부분은 열매의 과육 부분이지만 줄기나 잎, 뿌리, 껍질 부분은 약용으로도 쓰인다.

 

소화 작용 돕는 브로멜린

파인애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분은 브로멜린 성분으로 대표적인 효과로는 소화 작용을 들수 있다. 브로멜린은 단백질 분해 효소로 고기의 연육작용을 돕기도 해 파인애플 즙은 요리에 많이 쓰이기도 한다. 파인애플 섭취를 통해 체내로 흡수된 브로멜린은 음식물 소화 흡수를 원활하게 하므로 식사 후 디저트로 먹는 파인애플은 소화제 역할을 한다.
 

 

염증 해소, 수술 후 부기 회복

브로멜린 성분은 체내로 흡수되어 위를 비롯해 여러 내장기관의 역할을 돕기도 하지만 항염 효과도 발휘한다. 신체 기관의 각종 염증 발생 시 증상을 완화해줄 뿐더러 근육의 염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므로 심한 운동 후 근육 회복 등에 좋다. 진통제 효과도 있어 관절염 등의 만성 염증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 된다. 수술 후 회복 시 부기를 내리는 데도 좋아 수술 환자 방문 시 선물로도 많이 쓰인다.

 

섬유질과 함께 위와 장 지킴이

여느 과일과 마찬가지로 다량 함유된 섬유질은 브로멜린과 협업해 장의 건강을 지켜준다. 브로멜린이 위, 장 등의 염증을 막고 섬유질은 섭취된 음식물들이 위와 장에서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해 대장 질환을 예방한다. 알아둬야 할 것은 브로멜린의 건강효과는 열을 가할 경우 저하되므로 브로멜린의 건강효과를 기대한다면 파인애플 가열 조리는 삼가 해야 한다.

 

항산화 효과의 플라보노이드

항염 효과는 브로멜린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이 풍부한 탓이다. 이 항산화 물질들은 활성산소 발생을 막아 각종 질병과 노화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플라보노이드는 중추신경계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해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어 요즘 같은 시기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미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세로토닌 만드는 트립토판

파인애플을 먹고 난 다음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 열대 해변가를 떠올리게 해서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유는 파인애플에 트립토판 성분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밝은 기분으로 환기시켜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트립토판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다. 또 비타민 B1 성분이 피로를 회복하고 대사 작용을 도와 신체 컨디션을 좋게 만들기도 한다.

 

식초로 다이어트 효과를

파인애플은 시원하게 생과일로 잘라 먹거나 주스로 마시고, 또 통조림된 슬라이스 파인애플로 화채를 만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인 식용법이다. 그러나 파인애플을 식초에 담갔다가 먹으면 다이어트에 활용할 수 있다. 발효과정에서 만들어진 유기산 성분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근육도 탄탄히 해준다.

 

묵직하고 신선한 향으로

파인애플을 고를 때는 언제 먹을 것인가를 고려해서 골라야 하는데 1~2일 안에 먹을 것이라면 몸체 부분이 비교적 노란 빛을 띠는 것으로 고르고 3~4일 후에 먹을 것이라면 껍질이 아직 노랗게 익지 않은 것으로 고른다. 밑 부분 냄새를 맡아 보아 숙성한 향이 나는 것은 피한다. 들어 보아 무게가 조금 나가는 것이 좋다.

 

Tip

자르기 전에는 상온에서 2~3일 보관할 수 있으나 일단 자른 후에는 냉장고에 둔다. 아직 껍질이 푸른 파인애플을 구입했다면 그늘진 곳에서 눕힌 채로 돌려가며 익도록 놓아둔다.

[Queen 최하나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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