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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한 중저가 주택시장은 '하락세' … 강남·서초·용산 굳건
급등한 중저가 주택시장은 '하락세' … 강남·서초·용산 굳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1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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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구별 매매 변동률
상반기 서울 구별 매매 변동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해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수요층 심리도 덩달아 위축됐다.

실수요자가 많이 유입되며 가격이 급등했던 중저가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까지 잘 버티던 강남, 용산, 서초 등 서울 핵심지도 하락 전환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1% 하락했다.

서울은 25개구 중 4곳이 올랐고 3곳은 떨어졌지만 나머지 18곳은 별다른 가격 움직임 없이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구로(0.04%) △서초(0.03%) △송파(0.02%) △영등포(0.01%) 등이 상승했고 △금천(-0.18%) △강동(-0.06%) △강서(-0.01%)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6%) △분당(-0.03%) △동탄(-0.02%) 등은 떨어진 반면 △일산(0.09%) △중동(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12%) △군포(-0.05%) △인천(-0.04%) △김포(-0.03%) △안산(-0.03%)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이천(0.03%) △의정부(0.03%) △파주(0.02%) 등 경기도 외곽지 일부는 올랐다.

상반기 수도권 매매가격은 △서울(0.65%) △경기(0.04%) △인천(-1.15%) 등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무더위와 장마 영향으로 약세 전환 지역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서울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2%씩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서대문(-0.10%) △강동(0.07%) △금천(0.06%) △은평(-0.06%) △강남(0.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송파(0.10%) △광진(0.03%) △영등포(0.02%) △마포(0.01%)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9%) △위례(-0.09%) △광교(-0.07%) △파주운정(-0.06%) △분당(-0.02%) △동탄(-0.02%) 등이 하락했고 △판교(0.04%) △일산(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10%) △인천(-0.09%) △군포(-0.09%) 등이 떨어진 반면 △안양(0.08%) △파주(0.07%) △안성(0.05%) △오산(0.05%) 등은 올랐다.

상반기 수도권 전세가격은 △서울(0.00%) △경기(0.47%) △인천(-1.22%)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반의 거래 부재에 따라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던 시장 상황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현재의 이자율 수준에 시장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해소를 통한 시장의 정상화 의지가 상당한 정부 정책들이 거래절벽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부동산R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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