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4:05 (수)
 실시간뉴스
6월 전국 집값 0.01%↓ ... 34개월 만에 하락 전환
6월 전국 집값 0.01%↓ ... 34개월 만에 하락 전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15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전국 주택가격이 2년10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1%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4월 보합을 기록했다가 5월에 -0.05%로 하락 전환했고, 지난달 낙폭이 2배로 커졌다.

같은 기간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 주택가격은 -0.01%를 기록해 전월(0.01%)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월별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8월(-0.05%)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수도권은 -0.04%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6%에서 0.03%로 상승폭이 줄었다.

추가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한 가운데 서울(0.00%)은 강북권을 중심으로 하락하며 지난달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9%) 등 일부 지역은 상승했지만, 노원구(-0.16%)는 월계·상계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6%)는 매물이 적체된 녹번·응암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 전체(0.04%→-0.01%)가 하락 전환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서초구(0.10%)가 서초·잠원동 재건축이나 반포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03%)가 압구정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5월 대비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강동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고, 송파(-0.05%)·양천구(-0.01%)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위주로 하락했다. 이외 강서(-0.06%)·구로구(-0.01%) 등도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하는 등 강남 전체가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0.04%→-0.04%)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경기(-0.05%)·인천(-0.14%)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계속됐다.

지방은 광주(0.12%)와 부산(0.02%)은 상승했지만, 울산(-0.02%)과 대구(-0.52%)는 하락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는 -0.10%, 연립주택은 0.04%, 단독주택은 0.24%를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0.15% △연립 0.05% △단독 0.31%로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0.06% △연립 0.01% △단독 0.21%로 집계됐다. 서울은 아파트가 -0.08%를 기록했고, 연립주택은 -0.01%, 단독주택은 0.35%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2%로 전월(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0.02%→-0.04%)과 서울(-0.01%→-0.02%)은 하락폭이 늘었고, 지방(0.01%→-0.01%)은 하락 전환했다.

아파트 전세의 경우 전국은 -0.08%로 나타났고, 수도권은 -0.11%, 지방은 -0.05%로 집계됐다. 서울은 -0.04%였다.

전국 주택 월세는 0.16%로 상승폭이 전월과 같았다. 수도권은 0.18%, 지방은 0.13%, 서울은 0.06%로 집계됐다. 아파트로 한정하면 △전국 0.21% △수도권 0.24% △지방 0.19% △서울 0.07%로 나타났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한국부동산원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