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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부담에 편의점 안주·주류 구매 고객 '급증' ... 자이언트 안주 시리즈 인기
배달비 부담에 편의점 안주·주류 구매 고객 '급증' ... 자이언트 안주 시리즈 인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18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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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모델이 편의점 안주를 소개하는 모습
CU 모델이 편의점 안주를 소개하는 모습

최근 배달비 인상으로 부담이 커지자 편의점에서 간단한 안주·주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있다.

CU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냉장안주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9%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열대야 현상이 있었던 지난 주말(7월 8~10일) 심야시간(20시~24시)에는 무려 77.9%나 급증했다.  

냉장안주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자이언트 안주 시리즈였다. CU는 채 1만원도 안되는 합리적인 가격에 성인 2명이 먹어도 넉넉한 양을 강조한 닭강정(9900원)·수육보쌈(9900원)·골뱅이비빔면(8900원) 등 다양한 자이언트 안주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자이언트 안주 시리즈 중 가장 인기있는 자이언트 닭강정은 이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2%나 뛰었다. 이달 출시된 자이언트 수육보쌈 역시 출시 첫 주 대비 매출이 33.1% 신장했다. 이달 18일에는 자이언트 골뱅이비빔면까지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안주와 함께 주류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CU의 이달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성장했으며 소주·막걸리 매출도 각각 10.1%, 14.1% 올랐다.

특히 3~4000원 상당의 배달비를 아낄 수 있는 픽업 서비스인 '편픽'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배나 껑충 뛰었다. 편픽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미리 상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에 점포에 들러 준비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수수료가 없다. 또 +1 행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 중인 행사 혜택을 그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편픽 서비스는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야식을 즐기는 11시까지 하루 매출의 약 60%가 집중됐다. 배달 라이더 매칭이 어려운 우천 시 이용 건수가 맑은 날 대비 15%가량 많았다. 주요 구매 품목은 배달 주문이 제한되는 맥주·소주·와인 등 주류와 컵얼음·탄산음료·스낵·냉장안주·디저트 순으로 나타났다.

즉석밥·HMR 찌개·소포장 김치 등으로 구성된 캠핑세트·이온음료·숙취해소제 등으로 구성된 숙취올킬세트·순살닭꼬치·조각치킨·콜라 등으로 구성된 혼닭세트 등 40여가지 편픽 세트도 인기다.

조성해 BGF리테일 Q-커머스팀장은 "외식비·배달비 등 물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높은 음식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CU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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