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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고부가가치 재생기술 개발
폐비닐 고부가가치 재생기술 개발
  • 백준상
  • 승인 2012.03.12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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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폐비닐을 친환경 청정 재생원료로 만드는 제조기술을 개발 완료해 라면봉지, 과자봉지 등을 부가가치 높은 친환경 재활용품의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시가 개발한 제조기술은 폐비닐 중에서도 PVC 재질에 포함돼 있는 염소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잘 선별된 양질의 비닐의 경우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염소를 제거해 고부가가치 제품원료를 생산하고, 매입 및 소각처분 예정인 잔재쓰레기 중 일부 폐비닐류와 폐지류가 포함돼 성상이 불량한 비닐의 경우에도 염소를 제거해 고형연료(RPF)로 재생산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술개발로 PVC 재활용 시 발생했던 유독가스인 염소가스가 제거됨으로써 근로환경 개선과 환경오염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성동구 재활용선별장에 시범생산 시설설치를 환경부 기술공모 사업과 병행해 추진 중이며,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설치 장소를 확보해 폐비닐류 재활용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폐비닐 재활용 용도가 배수로통, 빗물받이 같이 부가가치가 낮은 연료로 한정돼 현실적인 재활용율은 27%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폐비닐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일반주택에서 발생되는 폐비닐류량은 연간 8만톤(‘10년 기준)에 달하지만 이 중 재활용률은 27%에 불과하며, 공동주택, 사업장 발생량까지 포함하면 연간 약 22만톤이 발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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