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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와 자외선
마스크와 자외선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2.07.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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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완화되는 듯 싶더니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세로 접어들었다. 여전히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마스크를 착용하면 바이러스는 물론 자외선도 차단되는 것일까. 마스크 착용 시 자외선 차단이 궁금하다.
 

방역용 마스크가 자외선 차단?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마스크를 쓰게 되면 ‘차단’이라는 기능에 자외선도 포함되는 것이라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의료용 혹은 방역용 마스크들을 쓴다고 해서 자외선도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K94 등의 마스크는 따로 UV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자외선이 차단되지 않는다. 의료용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취약한데 더운 여름 통기성 좋아 선택되는 덴탈용 마스크는 자외선이 더욱 투과되기 쉽다.

 

하얀 마스크의 빛 반사 주의!

주위에는 마스크를 쓰고 난 다음부터 마스크 위 지점의 얼굴 피부에 잡티 등의 색소 침착이 더욱 진해졌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하얀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일어나는 빛 반사 때문이다. 이를 피하려면 빛 반사가 강한 흰색 마스크 보다는 살색이나 베이지색, 연녹색, 검정색 등의 유색 마스크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검정 마스크의 경우는 자외선 흡수율은 더 높지만 그 탓에 마스크 안쪽 온도가 더 올라가 땀과 더위가 심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하얀색이나 검정색이 아닌 살색 정도가 빛 반사도 피하고 자외선 양도 줄일 수 있겠다.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 마스크로

물론 마스크의 종류에 따라 자외선이 차단되는 것도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쓰는 마스크와는 다른 소재의 마스크들이다. 자외선 차단 마스크는 골프 등의 야외 스포츠 시 착용하는, UV 기능을 따로 강화시킨 제품들이다. UV 마스크 중에는 일반 마스크 모양과는 달리 턱밑으로 길게 내려와 일상용으로는 조금 맞지 않는 디자인도 있다. 하지만 사이즈는 누구에게나 맞는 편이고 자외선 차단율도 높은데다가 자외선 차단 기능을 인증 받은 제품도 있어 자외선 차단 면에서는 유리하다. 조깅이나 등산을 나갈 때는 이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바이러스 차단 면에서는 방역용 마스크와는 차별화된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마스크 착용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마스크 착용 시 자외선이 차단된다 생각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시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발라야 한다. 사실 마스크를 쓰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면 마스크의 자외선 차단 여부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폐쇄적인 상태에서 자외선 차단제까지 바르게 되면 피부가 매우 답답하게 느껴진다. 이런 경우 자외선 반사 기능의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 된다.  마스크를 사용할 때 자외선 차단제 텍스처는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농도가 묽은 로션 타입이 유리하다. 발랐을 때 피복감이 적은 젤 타입도 훨씬 상쾌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Queen 최하나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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