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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세단'의 대명사 그랜저 연말 7세대 출시 ... 사륜구동 탑재 '주목'
'고급 세단'의 대명사 그랜저 연말 7세대 출시 ... 사륜구동 탑재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8.30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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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그랜저
2022 그랜저

1986년 출시 후 '고급 세단'의 대명사로 불리는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국내 도로를 달리는 그랜저 차량의 수는 150만대가 넘는다. 올해로 6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1위를 예고한 가운데 올해말 출시되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사륜구동이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그랜저 모델 운행차량 대수는 151만3057대로 집계됐다.

운행 그랜저 중에서는 6세대 IG가 63만4759대(42.0%)로 가장 많다. 이어 5세대 HG가 50만1127대(33.1%), 4세대 TG 29만2544대(19.3%), 3세대 XG 5만1791대(3.4%), 2세대 LX 1만6862대(1.1%), 1세대 GR이1만2272대(0.8%) 등이다. 

그랜저는 출시 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국내 대표 세단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7년에는 13만6375대가 팔리며 '국민차' 쏘나타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018년 11만3901대, 2019년 10만3736대, 2020년 14만6923대로 4년 연속 1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8만7985대를 기록했다.

그랜저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올해 7월까지 4만1044대가 팔리며 6년 연속 판매량 1위 가능성이 높다. 

그랜저는 올해말 7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6년 6세대 IG 출시 후 약 6년만이다.

특히 7세대 모델에는 그랜저 출시 36년만에 처음으로 사륜구동 옵션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륜구동은 엔진의 회전력을 모든 바퀴에 전달해 구르게 하는 방식이다. 영어로 AWD(All Wheel Drive)로 표기한다.

네 개의 바퀴를 모두 구동시키기 때문에 험로, 경사가 급한 도로, 미끄러운 도로를 주행할 때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같은 이유로 사륜구동은 주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에 적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정 안정성이 높은 사륜구동 옵션이 '안전 사양'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고, 세단 모델까지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아가 지난해 준대형 세단인 k8에 사륜구동을 적용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올해초 준중형 세단 C-클래스 신형을 국내 출시하면서 기본 모델에 사륜구동을 탑재했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현대차도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그랜저에 사륜구동 옵션을 추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랜저의 사륜구동 옵션은 기본 전륜구동보다 200만~300만원 높은 가격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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