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3:50 (금)
 실시간뉴스
尹대통령 "예비비 500억원 긴급 편성해 피해복구에 투입"
尹대통령 "예비비 500억원 긴급 편성해 피해복구에 투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9.07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피해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서 필요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피해를 입은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예비비 500억원을 긴급 편성해서 특별 교부금과 함께 피해복구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도로, 댐과 제방 등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 농경지 등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각 부처가 모든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정부 예산은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하면서도 재난 대응 예산을 전년 대비 17% 대폭 증액한 6조100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국무위원들께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와 소통하고 민생법안과 예산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면서 희생된 8명의 주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포항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줬다"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침수로 차를 꺼내려던 주민들게서 8분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늦은 시간에 두 분이 기적적으로 구출돼서 정말 생명과 인간의 삶에 대한 그 위대함과 희망을 드리고 했다"며 "그러나 저를 비롯해서 우리 국무위원 여러분들이 희생자분들에 대해서 가족을 위로하고 정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조치들을 잘 찾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늘 말씀드리지만 재난은 우리 사회의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온다"며 "재해보험금, 재난지원금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태풍은 한 발 앞선 대처가 중요하므로 저 역시 여러 차례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상황점검을 했다"며 "정부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고 모든 국민들께서 일상회복에 이를 때까지 제가 직접 모든 상황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추석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안건도 의결됐다. 윤 대통령은 "거리두기 없는 이번 추석 연휴가 가족과 친지 그리고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피해복구와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