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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낙폭 줄었다…서울 아파트값 0.01% 하락
수도권 아파트 낙폭 줄었다…서울 아파트값 0.01% 하락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9.07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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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제공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거래절벽 현상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는 분위기로, 추석 연휴 이후 집값 낙폭이 다시 커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전주(-0.05%)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2% 떨어졌다.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5개구 중 10개구가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동대문(-0.16%) △강서(-0.07%) △강동(-0.05%) △관악(-0.03%) △광진(-0.02%) △성북(-0.02%) 등이 떨어졌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위브가 2250만~2500만원 하락했고 강서는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가 1500만~3000만원 내렸다. 강동은 명일동 명일삼환, 신동아 등이 2500만원가량 내렸고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500만원 하락했다. 광진은 구의동 새한이 3500만~5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0.00%)는 지난주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던 1기 신도시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보합 전환했고, 2기 신도시도 판교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변동이 없었다. 판교는 판교원마을1단지가 2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김포(-0.03%)와 의정부(-0.03%)를 비롯해 △고양(-0.02%) △시흥(-0.02%) △인천(-0.01%) △수원(-0.01%) △용인(-0.01%) 등이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태풍 여파와 추석 등으로 시장의 움직임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휴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폭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 제공

전세시장은 태풍 '힌남노' 여파와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집을 구하려는 수요자들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이 모두 0.02%씩 떨어졌다.

서울은 △종로(-0.19%) △관악(-0.13%) △노원(-0.06%) △양천(-0.06%) △마포(-0.05%) △성동(-0.03%) 등에서 매물이 쌓이는 대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8%), 분당(-0.04%) 등이 떨어졌고 그 외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지역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고양(-0.10%)을 비롯해 △화성(-0.06%) △수원(-0.05%) △양주(-0.05%) △안양(-0.03%) △파주(-0.03%) 등이 하락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대내외 경제여건 등이 주택 구매 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규제 완화에 따른 거래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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