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1:30 (토)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보성군 득량면 세컨하우스 ‘시간이 거꾸로 가는 동네’
[EBS 한국기행] 보성군 득량면 세컨하우스 ‘시간이 거꾸로 가는 동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9.27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번쯤, 로망대로 2부
[EBS 한국기행] 한 번쯤, 로망대로  2부 ‘시간이 거꾸로 가는 동네’


이번주(9월 26일~9월 3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한 번쯤, 로망대로’ 5부작이 방송된다.

하루하루 미션 수행하듯 살았는데, 돌아보니 헛헛하다.

뭘 위해 이렇게 살아왔는지 삶의 회의감마저 드는 순간, 일단, 저질러보자!

캠핑카 타고 마음 가는 대로 떠나보기도 하고,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일에만 빠져 사는 건 어떨까.

돈과 일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건, 인생의 한 번쯤은 용기를 내 볼 가치가 있다는 것!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내 인생.

한 번쯤, 로망대로 살아보자.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이 생길 테니까.

 

오늘(27일) <한국기행> ‘한 번쯤, 로망대로’ 2부에서는 ‘시간이 거꾸로 가는 동네’ 편이 방송된다.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의 한 마을.

마치 1970년대와 198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이곳엔 마을 곳곳, 옛 물건으로 전시돼 있다.

평범했던 마을을 드라마 세트장처럼 꾸민 주인공은 공주빈 씨.

이곳에서 나고 자란 그는 비어있는 시골집에도 레트로 물건을 전시해 놓으며

주말마다 찾아오는 세컨하우스로 만들었다.

그것이 그의 오랜 로망.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초등학교 동창들이 놀러 오는 날.

마을에서 46년 째 운영하고 있는 주빈 씨의 어머니 다방을 찾아 달걀노른자 동동 띄운 쌍화차 한 잔의 추억을 떠올린다.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행복했을 때가 정신없이 놀았고, 정말 걱정 없이 살던 국민학교(초등학교) 시절이었거든요.“

시골집 창고를 국민학교(초등학교)로 꾸며놓은 그의 주말 집에서 풍금을 치고, 도시락을 먹으며 추억에 젖는다.

그런가하면, 친구들과의 오랜 로망이었던 여행을 떠나는데.

그의 32년 된 올드 카를 타고 바다에 가 전어를 먹으며 회포를 푼다.

팍팍한 일상으로 지칠 때, 옛 추억은 가장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