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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전남 나주 ‘주말 고택 여행’
[EBS 한국기행] 전남 나주 ‘주말 고택 여행’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9.2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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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로망대로 4부
[EBS 한국기행] 전남 나주 ‘주말 고택 여행’


이번주(9월 26일~9월 3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한 번쯤, 로망대로’ 5부작이 방송된다.

하루하루 미션 수행하듯 살았는데, 돌아보니 헛헛하다.

뭘 위해 이렇게 살아왔는지 삶의 회의감마저 드는 순간, 일단, 저질러보자!

캠핑카 타고 마음 가는 대로 떠나보기도 하고,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일에만 빠져 사는 건 어떨까.

돈과 일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건, 인생의 한 번쯤은 용기를 내 볼 가치가 있다는 것!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내 인생.

한 번쯤, 로망대로 살아보자.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이 생길 테니까.

 

오늘(29일) <한국기행> ‘한 번쯤, 로망대로’ 4부에서는 ‘주말의 고택’ 편이 방송된다.

 

5년 전, 곰탕 먹으러 왔다 우연히 발견한 고택에 매료돼 눌러 앉았다는 부부.

연고지도 없는 전라남도 나주에 살고 있는 남우진, 기애자 부부의 이야기다.

멋스러운 고택이 폐가로 남아있는 게 눈에 아른거려 몇 달을 일일이 고쳐 지금은 주말 주택으로 사용 중이다.

한옥의 특성상, 때때마다 관리해야 하는 게 많다보니 자연스레 늘어가는 일.

콩기름을 발라 마룻바닥을 관리하고 정원을 돌보는 것도 부부의 몫.

하지만 마루에 앉아 바람 소리, 새 소리 들으며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는 도시가 주지 못한 행복을 안겨준다고.
 

“이런 여유로움을 선택한 거죠.
이거 아니면 우리가 굳이 어렵고 까다롭고 불편한 한옥에서 사는 의미가 없는 거죠.”
 

비어있는 구들방은 찾아오는 객들의 사랑방.

장작을 패 뜨끈뜨끈하게 방을 데워주면 손님들은 일상의 피로를 던다.

그 맛에 불편함도 어느새 즐거움이 됐단다.

저녁이면 부부가 옥상 테라스에서 오붓한 저녁을 보내는데.

도시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부부만의 시간.

이런 소소한 행복이 부부가 오랫동안 꿈꿔온 삶의 로망이었단다.

주말의 그 고택에선 삶의 향기가 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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