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 2일) EBS1 ‘일요시네마’는 제이크 캐스단 감독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원제: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가 방송된다.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잭 블랙, 캐런 길런, 닉 조나스 등이 열연한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2017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국내에서는 2018년 1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겁 많고 몸도 약한 데다 성격까지 소심한 ‘스펜서’와 미식축구부 선수이자 스펜서의 오랜 절친인 ‘프리지’, 똑똑하지만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마사’, 한시도 휴대폰을 놓지 않는 학교 퀸카 ‘베서니’는 각기 다른 이유로 교장 선생님께 불려가고, 문제를 일으킨 벌로 창고 정리를 하게 된다. 이때 창고에서 우연히 쥬만지 게임기를 발견하고 게임 세상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현실 세계와 정반대의 캐릭터가 된 이들은 게임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악당 ‘반 펠트’에 의해 저주받은 쥬만지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주를 풀 방법은 단 하나. 재규어 조각상의 눈에 보석을 다시 돌려놓는 것. 스펜서 일행은 시장을 돌아다니며 단서를 찾아 헤매다가 오래전 사라졌던 ‘알렉스’를 만나게 되고, 이들은 힘을 합쳐 위기 상황을 하나씩 극복하며 결국 쥬만지 세상을 구한다. 게임에서 승리한 5인방은 현실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20년 전 시간으로 돌아간 알렉스는 나이가 들어 스펜서와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금 울리는 북소리에 스펜서 일행이 쥬만지 게임기를 부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 주제:
영화는 끊임없이 ‘어떤 사람으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진다. 주인공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게임 속에서 현실에서의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으로 거듭난다. 소심했던 스펜서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용감무쌍한 브레이브스톤 박사가 되고, 건장한 체격에 매사 자신감이 넘쳤던 프리지는 키도 작고 운동신경도 꽝인 동물학자 핀바가 되어 타인을 돕는 역할을 한다. 아웃사이더였던 마사는 매력적인 여전사 루비가 되고, 안하무인 퀸카 베서니는 멋진 몸매와는 거리가 먼 오베론 교수가 된다. 이들은 게임 속 모험을 통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배워 나가며,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며 성장한다. 이들의 성장 스토리는 나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 감상 포인트:
영화 쥬만지의 후속작으로 보드게임에서 비디오 게임으로 게임 형식이 바뀌었다. 형식이 바뀌다 보니 규칙 역시 새롭게 바뀌었다. 비디오 게임으로 빨려 들어가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변하게 된다는 점이 흥미로우며 더 나아가 현실 세계에서의 모습과 정반대의 캐릭터로 거듭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들이 난관을 하나씩 극복하는 과정이 흥미진하며 전편보다 더욱 화려해진 액션신과 정글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비주얼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 감독: 제이크 캐스단
974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제이크 캐스던은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연기, 프로듀싱을 겸하는 전도유망한 감독으로, 유명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로런스 캐스단의 아들이기도 하다. 빌 풀먼 주연의 <제로 이팩트>의 감독, 각본을 맡으며 영화계에 데뷔했고, <오렌지 카운티>로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그가 감독한 TV 시리즈로는 <그로스 포인트>, <프릭스 앤 긱스> 등이 있고, 영화로는 <오렌지 카운티>, <위크 하드>,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코미디 영화 <배드 티처), <S 테이프>, <쥬만지: 새로운 세계Jumanji>, <쥬만지: 넥스트 레벨> 등이 있다.
◆ 영화 개요
부제: 쥬만지: 새로운 세계
원제: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감독: 제이크 캐스단
출연: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잭 블랙, 캐런 길런, 닉 조나스
제작: 2017년 / 미국
방송길이: 119분
나이등급: 15세 이상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쥬만지: 새로운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