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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BTS 멤버도 군복무해야" … 병역법 개정에 '반대'  
이종섭 "BTS 멤버도 군복무해야" … 병역법 개정에 '반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0.0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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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병역이행의 공정성·형평성 차원에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군 복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4일 밝혔다.

이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 출석, '올해 내 BTS 멤버들의 대체복무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20일 국회 대정부질문 때도 BTS 멤버들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대체복무 제도를 확대하는 건 어렵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적이 있다.

현행 '병역법'은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등으로 문화 창달과 국위선양에 기여한 예술·체육분야 특기자에 대해 군복무 대신 34개월간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엔 BTS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은 포함되지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현재 국방위엔 예술·체육요원 편입대상에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안 3건이 계류돼 있는 상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국회 국방위원회 의뢰로 지난달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BTS를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하는 병역법 개정안 심사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0.9%로 '반대'(34.3%)보다 많았다.

BTS의 대체복무 전환에 반대하는 응답자들 중에서도 '군에 입대하되, 공익을 위한 공연 등은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방안'에 대해선 '찬성'이 58.7%, '반대'가 37.7%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공동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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