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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이북식 돼지고기 육전으로 인생역전!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이북식 돼지고기 육전으로 인생역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10.04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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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10월 4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877회에서는 ◆최북단으로 떠나는 가을 나들이! ◆강원도의 맛! 원주 중앙&도래미시장 ◆싱글맘, 육전으로 인생 역전! ◆닭 때문에 괴로운 아내의 사연은? 등이 소개된다. 

■ [현장 속으로] 최북단으로 떠나는 가을 나들이!

깊어가는 가을! 특별한 곳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곳이 있다는데. 먼저 찾은 곳은 한국 전쟁 이전 서울과 금강산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였다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소이산이다. 옛 시절에 있던 철원역을 복원해 모노레일 승강장으로 조성, 9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 정상에 도착하면 특별한 가을 비경을 만날 수 있다는데~ 바로 황금빛으로 물든 철원 평야! 게다가 비무장지대 너머 북녘땅의 생생한 모습까지 볼 수 있어 특별한 가을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고. 최북단의 가을 비경을 보기 위해 소이산을 찾은 사람들을 만나본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강원도 양구! 이곳에서는 70년 만에 처음으로 ‘금강산으로 향하는 길 ’ 1.35km가 개방돼 직접 걸어볼 수 있다는데~ 하루에 단 20명! 대한민국의 최북단을 직접 걸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맑은 계곡물이 쉼 없이 쏟아지는 두타연 계곡을 지나 청정 자연을 만끽한 후 북쪽으로 약 4km 더 이동하면 드디어 양구 코스의 하이라이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70여 년 만에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금강산 가는 길’이다. 빼어난 경관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공간의 의미까지 두루 갖춘 곳! 대한민국 최북단에서 가을 정취에 푹 빠진 사람들을 만나본다.

■강원도의 맛! 원주 중앙&도래미시장

강원도 원주의 상권 중심지인 중앙로에는 원주를 대표하는 3대 전통시장이 한곳에 모여 있다. 한국 전쟁 이후 모여든 피난민과 토착민들이 노점을 통해 생계를 꾸려 나가며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면서 시장이 역사가 시작됐다고. 시장 입구에서 향긋한 과일 향으로 손님들을 반기는 과일가게! 늦가을에 유독 인기 만점인 과일이 있다는데. 치악산 기슭의 경사지에서 재배한 원주 특산품 ‘복숭아’가 바로 그 주인공! 9월에 재배되는 늦복숭아는 일반 복숭아보다 더 높은 당도를 자랑한단다. 치악산 정기를 품은 달콤한 ‘늦복숭아’를 맛본다. 한편, 사람들 발길 붙잡는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의 정체는? 강원도의 향토 음식, 감자옹심이 되시겠다. 직접 농사지은 감자를 갈아 옛날 전통의 방법 그대로 정성껏 빚어준다는데. 보기에는 투박해 보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쫄깃한 식감이 매력이라는데. 30년 넘는 세월을 지켜온 강원도 전통의 맛을 만나본다. 그런가 하면, 특별한 맛을 찾는 이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이곳! 중앙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손칼국수 집이다. 재료 손질부터 반죽까지 매일 정성을 아끼지 않는 덕분에 손님들 발길 끊길 틈이 없다고.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가 있었으니~ 오랜 시간 쑨 국산 팥을 가마솥에서 정성껏 끓여낸 옛날 팥죽! 소박한 한 그릇이지만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시장의 정으로 언제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진단다. 강원도의 맛을 찾아 떠난 여정은 [시장이 반찬]에서 공개된다.

■ 싱글맘, 육전으로 인생 역전!

미식의 고장 전주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맛과 멋이 녹아 있는 전주 한옥마을. 볼거리 먹을거리 넘쳐나는 이곳에서도 사람들의 눈길 발길 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옆집 부자 김민영(50) 씨의 육전 가게다! 이혼 후 돌이 갓 지난 딸을 홀로 키우며 돈을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던 중, 우연히 찾은 야시장에서 음식 파는 매대를 보고 가슴 뛰는 설렘을 느꼈다는 민영 씨! 평소 요리에 자신이 있었던 그녀는 음식 장사를 결심했고, 8년 전 야시장 매대를 시작으로 4년 후 당당히 한옥마을에 입성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단다! 민영 씨의 인생을 역전 시켜준 메뉴는 육전! 그런데... 육전의 재료가 소고기가 아니다?! 실향민이었던 외조부모님께 전수 받았다는 이북식 돼지고기, 그것도 흑돼지의 뒷다릿살을 사용한 육전이란다. 아무도 따라 할 수 없는 맛을 선보이기 위한 레시피 개발을 위해 다양한 부위를 시식한 끝에 지방 함량이 적고 담백한 뒷다릿살을 선택, 가장 맛있는 육전을 위한 3mm 두께의 비밀까지 찾아냈다고! 3단계에 걸쳐 육전을 굽는 불 조절 방법에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 맛간장을 응용해 칼칼한 청양고추를 곁들인 양념장까지 완성. 양파에 버무려 육전에 곁들이면 느끼함이 사라질 뿐 아니라 입맛까지 돋워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육전이 탄생했단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육전 하나로 월 매출 1억 원을 올리고 있다는데, 어린 딸과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당당히 성공을 이뤄낸 싱글맘 민영 씨! 본인의 음식을 먹고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는 민영 씨의 비밀 노트를 들여다본다!

■ 닭 때문에 괴로운 아내의 사연은?  

충남 부여의 한 농촌. 주말마다 닭 때문에 신경전을 벌인다는 부부가 있으니~ 바로 김군자(58), 최정수(58) 동갑내기 부부다. 6년 전 갑자기 귀촌을 선택, 1,700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는 남편 때문에 난데없는 두 집 살림을 하게 된 군자 씨. 서울에 있는 직장과 대학생 두 아들 때문에 서울살이를 하다가도 휴일엔 홀로 귀촌한 남편에게 향한다고. 몸이 둘이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지만, 주말에 와도 늘 닭 돌보는 일에 매진하는 남편 때문에 앉을 새도 없이 일꾼이 되어야 한다는 군자씨. 게다가 자기보다 1,700마리 닭에 온통 신경을 쏟고 있는 것 같아 남편과 닭만 보면 괜히 짜증이 난단다. 남편 정수 씨도 늘 일이 서툰 아내가 답답해 잔소리를 쏟아대는 통에 주말만 되면 신경전을 벌인다는 부부. 하지만 알고 보면 아내를 위한 마음이 끔찍한 사랑꾼이라는데.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하랴’는 속담처럼 멀리하는 것이 처가인 것을, 제 발로 아내의 처가 식구들이 살고 있는 고향에 홀로 내려와 먼저 터를 잡았다는 정수씨. 나이 들면 고향 땅에서 형제자매와 가까이 살고 싶다는 아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아내의 고향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단다. 게다가 집도 오직 아내의 취향에 맞춰 지었다는데. 그런 남편을 보면 고맙기도 하지만, 온통 닭에만 신경을 쏟는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아내 군자씨. 닭 때문에 조용할 날 없다는 부부의 이야기를 <가족이 뭐길래>에서 만나본다.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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