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3:45 (토)
 실시간뉴스
전북도, 하반기 구제역 일제 백신접종 추진
전북도, 하반기 구제역 일제 백신접종 추진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0.05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10월 한 달간 하반기 구제역 일제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도내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접종은 농가의 예방접종 소홀 및 개체별 접종시기 차이에 따른 접종 누락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하반기 일제 접종은 10월 한 달간 실시되며 접종기간 도내 1만2000여 농가들은 사육 중인 57만5000여 마리의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해야 한다.

백신은 현재 국내에서 상시 사용 중인 혈청형 혼합백신(O형, A형)이 접종된다. 소규모 농가(소 50마리 미만, 염소 800마리 미만 사육)에 대해서는 시·군에서 수의사와 포획 인력(염소만 해당)을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백신 구매비용은 소 소규모 사육농가와 염소 사육농가의 경우 국가에서 전액 지원한다. 소 전업규모 사육농가는 50%가 지원된다.

전북도는 일제 접종 4주 후부터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해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검사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 미만인 농가는 과태료(1회 위반 500만원)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후 재접종 명령과 4주 간격으로 재검사가 이뤄진다. 도는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계속해 관리할 예정이다. 지난 9월말 기준 전북지역 항체 양성률은 소 99.3%, 염소 94.4%, 돼지 91.8%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19년 1월 이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 않으나 중국 등 주변 국가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만약 농가에서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국장은 “특히 겨울철에는 구제역 발생 위험이 큰 만큼 농가에서는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토록 하고 농장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