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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자체] 장성군 진도군 충주시
[오늘의 지자체] 장성군 진도군 충주시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10.06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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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축제 개막 앞둔 장성 황룡강 야경 굿!] 

 

8일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열리는 황룡강 일원에 백일홍, 천일홍 등 가을꽃이 활짝 피었다. 밤하늘이 살포시 뒤덮인 계절꽃이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수변공원과 불꽃놀이 등 밤 풍경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오는 16일까지 9일간 열린다.

 

 

 


[진도군, 2022 명량대첩축제 “15만 북적” 성료]

 

-진도군민과 관광객 어우러져 가을축제 만끽

2022 명량대첩축제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년만에 열린 가을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전남도-진도군-해남군이 공동주최하고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열렸다.

전남도에서는 진도와 해남의 축제장 일원에 15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했다.

축제의 시작은 “울돌목 페스타, 명량 빛을 품다”라는 주제로 고군면 오일시 정유재란 순절묘역에서 “약무호남제례”로 문을 열었다.

주무대인 진도 승전무대와 녹진광장에서는 진도개 dog스포츠를 시작으로, 남도굿거리, 강강술래, 씻김굿, 남도들노래 등 특색있는 진도의 문화와 예술의 멋을 한껏 알리는 계기가 됐다.

개막식에는 9대의 군함이 펼친 해상퍼레이드에 이어 남도국악원의 축하공연, 새롭게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킨 명량해전과 이날치 축하공연, 불꽃을 장착한 드론 300여대를 하늘에 수놓은 드론 불꽃쇼 등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기술로 구현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체류형 야간 프로그램으로 울돌목 주말장터에서 남도품바명인전을 통해 관광객과 호흡하며 머물고 즐기는 새로운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고, 주말장터와 향토음식점을 연계 운영으로 지역민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출정식 퍼레이드와, 평화의 만가행진 등 군민 참여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였으며, 옥주골 라인댄스, 북놀이 시연, 진도 한춤 등 재능기부 공연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넘치는 흥을 만끽했다.

진도문화원 주관으로 녹진 해상무대에서 10월 1일부터 이틀간 열린 온겨레 강강술래 한마당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19개 팀이 수준 높은 경연과 시연을 펼쳤고, 재경 진도군향우회 강강술래보존회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진도군 관광과 관계자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군민과 관광객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량대첩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굴로 드러난 충주의 고대도시 위상]

 

- 읍성 유적에서 대규모 적심, 격조 높은 서조문 전돌 출토

충주시는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충주 읍성 부지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조사기관 : 국원문화재연구원)에서 다양한 유적이 발굴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개최된 학술자문위원회에서 고려 말에서 조선 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면 7칸, 측면 3칸 규모로 직경이 2.5m 이상의 초대형 적심건물지를 충주 주변 지역에서의 최초 발굴 사례라고 밝혔다.

또한 초대형적심건물지가 충주 읍성의 중심 건물군으로 확인돼 충주 객사와 관아·사고(史庫)의 성립과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까지 통일신라~조선 후기에 이르는 건물지 8동과 통일신라~고려시대에 이르는 기와와 토기류, 문양전, 청자편과 조선시대 기와 및 토기·백자, 저울추 등 다양하게 발굴했다.

아울러, 시는 ‘관(官)’자가 찍힌 통일신라시대의 기와는 충주가 중요 관청지이며 연화문과 귀면문, 서조문 전(벽돌) 등의 고급 건축부재는 당시 충주 건물의 격이 매우 높았음을 알려주는 중요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정밀 발굴조사단은 조사지역 북쪽 대형건물지 출입시설에서 53cm×30cm(두께 5.5cm)의 크기의 국내에 보고되지 않았던 완전한 형태의 문양전(文樣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양전 중앙에는 2마리의 새가 꽃가지를 입에 물고 있으며 외곽에는 4개의 꽃가지를 배치한 형태이다.

백종오 자문위원(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교통대학교 교수)은 “중앙에는 2마리의 새가 꽃가지를 입에 물고 외각에는 4개의 꽃가지를 배치한 이 문양전은 비교할 수 있는 국내자료가 부족하다”며 “향후 제작 시기와 용도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문양전은 적심건물지와 함께 과거 높았던 충주의 위상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유물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유적의 하부 문화층에 대한 보완조사와 동서방향으로 이어지는 유구의 현상으로 볼 때 연차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조사단의 견해에 따라 내년도 발굴 및 토지매입 예산과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적인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발굴유적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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