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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새끼우렁이농법 확대키로
전남도, 새끼우렁이농법 확대키로
  • 백준상
  • 승인 2012.04.1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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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새끼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업을 2014년까지 벼 재배지 전체인 13만ha까지 확대키로 했다.

올해는 친환경농업단지 4만㏊와 일반답 6만㏊ 등 10만㏊로 늘리기로 했다.

새끼우렁이 농법은 일부 산간지와 조기 재배지역 등 부적합지를 제외한 전체(13만여㏊)가 대상이다.

전남도가 새끼우렁이 농법 전면 확대에 나선 것은 농업인의 고령화로 일손 부족이 심화된 현실에서 새끼우렁이 농법이 농사짓기가 쉽고 편리하며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새끼우렁이 농법은 지난 2009년 전남도농업기술원의 검증에서 피, 물달개비 등 일반 제초제에 내성이 있는 슈퍼잡초까지 99% 이상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새끼우렁이농법은 써레질 직후 10a당 1.2kg(1천200마리)을 넣어주면 제초효과가 뛰어나다. 노동력 절감과 함께 제초제 투입 비용의 50%까지 절감할 수 있고 어미 왕우렁이보다 비용도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등 여러 효과를 보고 있다.

이에 구례군은 지난해부터 새끼우렁이 농법을 전면 확대했으며 화순군은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투입해 우렁이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무(無)제초제 농업을 실천해 무농약과 유기농 등 친환경 농업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소득향상과 제초제 폐해 예방 등으로 생태환경 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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