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의 바다에 썰물이 지자 바닷물은 먼바다로 흘러가고 있었다.그 중에 방파제에 가로 막힌 물들은 맴을 돌았다.
새벽에 길을 가다가 소나무 길을 만나서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비추어 사진을 찍었다.하늘에 달도 떠있었던 춘천 천전리의 풍경이었다.
서해안 대표 일몰명소인 강화도 장화리에 노을이 지고 있었다.짙은 구름과 수평선 사이의 섬들이 실루엣으로 보였다.
영종도 삼목항에서 바라본 풍경이다.인천공항에 착륙하려는 비행기가 궤적을 그리며 수평선 위를 날고 있었다.
순천 선암사의 풍경이다.아침 예불을 앞두고 다가온 개를 스님들이 반기고 있었다.
세마리의 새가 아침 해를 가로질러 날고 있었다.연천 백학의 새들이었다.
보성군 벌교읍 대포항의 저녁 풍경이다.사위는 어두워졌고 한 개의 가로등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시골집 담장 앞에 여름꽃이 무성하다.강화도 창후리의 풍경이었다.
성하의 계절에 하늘을 날던 한마리 학이 솔숲을 찾아 들었다.무더위는 새들도 힘들게 한다.
외설악에서 산맥을 넘어 인제에 접어들 무렵 관광객을 대상으로 만든 인공폭포가 있었다.마침 폭포 옆에 달이 있어서 겸재의 그림을 연상케 했다.
지난해 가을 고창 학원농장에서 찍은 풍경이다.이제 얼마있지 않으면 그 농장에는 올해의 꽃이 필 것이다.
안성의 한 목장에 넓은 밭을 가로지르는 길이 있었는데 길 양 옆에는 나무를 심어 놓았다.이국적인 풍경이었다.
대부도 방아다리 선착장 인근의 풍경이다.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끝없이 펼쳐진 가로가 있었고 입추가 지난 절기에 갈대는 이미 물이 들었다.
경기도 연천 백학의 참새들은 이 마을 저 마을을 오가며 날아 다녔다.내 평생 그렇게 많은 참새떼를 본적이 없었다.
충남 서산 용비지 뒷산의 개활지에서 고라니 한 마리가 사람의 기척에 놀라 달아나고 있었다.고라니는 등성이에 이르러서야 달림을 멈추었다.
서울 상암동 상공의 밤하늘에 달과 별이 있었다.가로등 불빛을 받은 소나무도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강화도 창후항 건너 들판의 농로에 세마리의 학이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다.나는 학들이 무엇을 응시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강화도 창후항의 풍경이다.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고 있는 햇빛을 받아 실루엣으로 보이고 있었다.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에 땅거미가 내리고 있었다.구름은 동풍에 밀려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