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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친환경 전기차 쏘울 EW 출시
기아자동차, 친환경 전기차 쏘울 EW 출시
  • 백준상기자
  • 승인 2014.03.12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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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전형 없어

기아자동차는 11일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쏘울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쏘울 EV는 지난해 출시된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해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이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기아차에 따르면 쏘울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11.2초 이내로 걸리며 최고속도는 145km/h, 최대출력은 81.4kW, 최대 토크는 약 285Nm의 우수한 동력 성능도 갖췄다.

또한 쏘울 EV에는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Heat Pump System)’이 국산 차종 중 처음으로 적용됐다.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은 냉방 시에는 기존 에어컨 가동방식과 동일하게 냉매 순환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차가운 공기를 만들지만, 난방 시에는 냉방의 냉매 순환 경로를 변경해 기체 상태의 냉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량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냉매순환 과정에서 얻어지는 고효율의 열과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까지 모든 열을 사용해 난방장치 가동시 전기차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와 함께 쏘울 EV에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난방을 실시할 수 있게 해주는 ‘개별 공조’와 공조장치 작동 시 외부 공기 유입을 조절해 공조 전력 소비를 줄이는 ‘내외기 혼입제어’, 차량의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됐다.

쏘울 EV는 국내에서 4200만원 전후의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나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 지원을 받으면 200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올해 전기차 구입자는 취득세(140만원 한도),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시 : 200만원 한도, 지역개발채권 매입시 : 150만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1900여 개의 급속·완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정부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개인에게 전기차 1대당 완속 충전기 1대를 보급키로 했다. 기아차는 올해 말까지 영업점과 A/S 센터에 급속 29개, 완속 32개 등 총 61개의 충전기 설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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