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뿌리를 이용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정화 시스템이 시중에 선보였다.

환기시스템 업체인 하츠가 식물 뿌리를 이용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주는 수직녹화 시스템 ‘버티컬 에어가든’을 출시했다.

버티컬 에어가든은 식물 뿌리가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는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으로, 하츠는 자체 개발한 팬 모터 노하우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친환경 공기 정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직 벽면에 식물과 자연 토층 육성을 적용해 미세먼지 등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정화하고 산소 공급과 습도를 조절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버티컬 에어가든에 부착된 팬이 오염된 실내 공기를 흡수하면 식물 뿌리와 토양을 통과해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학물 등 각종 유해물질을 식물 뿌리를 통해 걸러낸 뒤 외부로 배출하는 것이다.

수직 벽면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하츠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날아오는 최악의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버티컬 에어가든은 자연의 원리 그대로를 이용한 최적의 공기 개선 솔루션을 제공해 어린이집, 사무실, 도서관 등 공기 관리가 필요한 곳에서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준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