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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가 소득, 2년 연속 최고치 경신
경북 농가 소득, 2년 연속 최고치 경신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4.2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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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소득 압도적 1위, 타 지자체에 비해 최고 2배 가까이 높아

경상북도는 24일 통계청의'2013년 농가 경제조사'발표에 따르면 경북도의 농가소득이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2013년 농가당 평균소득은 2011년 26,587천원에 비해서는 무려 31%, 2012년 31,739천원보다는 10% 더 증가한 34,894천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농가소득 중 순수 영농활동에 따라 창출되는 가구당 농업소득은 압도적이다. 2013년 농업소득은 14,226천원으로 전국 평균 10,035천원 보다 42%,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최고 2배 가까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제1의 농도(農道)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경북도 관계자의 말이다.

반면 가구당 농가부채는 작년 21,831천원보다 4,160천원 감소한 17,671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최저 수준이다. '소득은 늘고 빚은 줄어든'건전한 재무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농가부채액 27,363천원보다 약 1천만 원이 적은 금액이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과수, 원예, 특작 등 고소득 작물 재배 농가가 많다는 것도 있지만 '함께 잘 사는 농촌'이라는 정책적 비전하에 농가소득의 상향평준화를 목표로 (재)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해 농가의 기술·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소득원 발굴과 확충, 농작물재해보험 확대, 농어촌진흥기금 조성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어우러져 이번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경북도는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장개방, 경영비 상승, 소비위축, 기상재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 들녘을 지키며 구슬땀을 쏟아 부은 농업인들의 노고가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가소득 증대는 정책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농업에서 희망을 찾고, 농촌에서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도록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어가 경제조사는 통계청에서 통계법에 근거 매년 실시되며 경제사회 변천에 따른 농어가 경제 동향과 농어업 경영 실태를 파악해 정책 수립과 경영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 등을 목적을 한다.

취재 백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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