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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발생 원인, 작업자 부주의가 절반 차지
화학사고 발생 원인, 작업자 부주의가 절반 차지
  • 백준상기자
  • 승인 2015.12.20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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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화학사고 발생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작업자 부주의다. 10건 중 약 4건은 7~8월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학물질안전원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104건에 대한 원인, 내용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47.1%인 4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시설관리 미흡에 의한 사고가 31.7%인 33건,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가 21.2%인 22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화학물질의 유출 또는 누출 사고가 76%인 7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물질은 암모니아 16건(15.4%), 염산 12건(11.5%), 질산 9건(8.7%), 황산 8건(7.7%) 등이다.
계절별 사고현황을 보면, 7~8월에 발생한 사고가 38.5%인 4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9~10월에는 19.3%인 20건이 발생했다. 7월부터 10월까지 화학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유에 대해 안전원은 이 기간이 여름 휴가철과 추석 등 휴일이 잦아 작업자의 안전의식이 느슨해지고, 시설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안전원은 화학사고 사례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작업자 안전교육과 시설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화학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등 유관기관에 즉시 신고하고 자체방제 활동, 주민대피 조치 등 초동조치를 효과적으로 취해야 화학사고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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