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tvN의 화제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소설로 재탄생했다. 우리가 사랑하고, 사랑했지만, 순간은 버리고 싶었던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희경 작가의 원작이다. 우리네 부모들의 인생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본 노희경 작가는 전 세대의 엄청난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젊은이들의 달콤한 로맨스나 출생 비밀을 다룬 막장이 아님에도 일흔 전후의 노인네들 이야기가 이토록 사람들의 이목을 끈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의 언어가 그대로 소설화된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비결을 탐독해 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 작가인 완이가 엄마와 꼰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과 관찰자적 시점을 오가며 솔직하고 세밀하게, 때로는 발칙하게 묘사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어디 그뿐인가.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사연과 심리 등을 더욱 깊게 파고들어 갔음은 물론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기도 싫었던 그들의 삶에 조금씩 스며들면서, 우리는 이윽고 나 자신과 6~70대인 그들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만만치 않은 것이고, 그렇기에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도 함께 손잡고 걸어갈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임을…. 그때 비로소 우리는 그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노희경 지음 북로그컴퍼니 펴냄
editor’s pick
오늘이 기회다
위기를 곧 기회로 만든 세이펜전자 김철회 대표.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오늘이 기회다!”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거머쥔 그가 어떻게 성공한 리더가 되었는지, 그 다양한 이야기가 모두 수록되어 있다.
김철회 지음
스타리치북스 펴냄
셀프 혁명
정치인 힐러리 클린턴의 인생을 바꾼 자기계발서. 주변의 눈치를 보고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린 요즘 젊은이, 특히 여성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움츠러든 삶을 바꾸는 자긍심에 대해 들여다보자.
글로리아 스타이넘 지음
최종희 옮김
국민출판사 펴냄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인기 드라마 <연애시대>의 작가 박연선의 첫 장편소설. 장르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러인 그의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 술술 읽힌다.
박연선 지음
놀 펴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스타 강사 설민석의 재미있고 깊이 있는 한국사 책. 역대 조선 왕들에 대해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토대로 쉽게 풀어 썼다. 흡입력 있는 간결함과 재치 있는 말투가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설민석 지음
세계사 펴냄
여행하는 인간
“여행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자, 동반자 그리고 치유자이다.” 정신과 의사 문요한이 전하는 여행의 심리학. 알프스에서 안나푸르나, 파타고니아까지 걷고 또 걸은 그가 여행을 통해 깨달은 인생의 깊고 소중한 이야기가 담겼다.
문요한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