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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국가공원 조성 위한 민간주도 논의 본격화
용산공원, 국가공원 조성 위한 민간주도 논의 본격화
  • 박소이 기자
  • 승인 2017.05.1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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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부터 도시·역사·생태 등을 주제로 총 8회의 릴레이 세미나 개최
▲ 용산 미군기지 자리.

올해부터 용산 미군기지 자리를 대한민국의 대표적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논의가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시작됨에 따라, 5월 19일 첫 번째 공개 세미나를 시작으로, 국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용산공원의 미래를 고민하는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기존의 전형적 국책사업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묻고 또 물어가며 “긴 호흡으로 국민과 함께 용산공원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에 따라 새롭게 기획됐다.

역사·도시·예술·생태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여덟 차례의 공개세미나로 구성되며, 매 회차별 세미나 결과는 브리프 형태로 제작되어 발제 자료와 함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에게 공유될 예정이며, 논의를 통해 도출된 주요 의견은 올해 말 재개될 공원조성계획 수립과정에서도 충실하게 반영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용산공원은 이 땅에 새겨진 역사의 무게와 담아내야할 의미가 남달라, 미래세대와 함께 긴 호흡으로 계획해나간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시, 용산구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라운드테이블 2.0, 3.0도 꾸준히 개최하여 진정성 있게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산공원은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남게 되는 터에 243만㎡ 규모로 조성되는 최초의 국가 도시공원으로, 2003년 한·미 정상간 용산기지 평택이전 합의 후 2007년 제정된 '용산공원조성특별법'에 의해 추진돼왔다.

현재는 2011년 종합기본계획 수립, 2012년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공원의 밑그림을 그리는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다.
 

[Queen 박소이 기자] 사진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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