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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20조원대 돌파 ‘사상 최고’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20조원대 돌파 ‘사상 최고’
  • 전해영
  • 승인 2017.07.06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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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20조원대를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지난해 의약품 시장규모가 2015년 19조2364억원 대비 12.9% 증가한 21조7256억원으로, 20조원대를 넘은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6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도 생산실적 2조원을 돌파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6년 18조8061억원으로 2015년(16조9696억원) 대비 10.8% 늘어났으며, 수출은 2016년 31억2040만달러(3조6209억원)로 전년(29억 4726만달러, 3조3348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56억3632만달러(6조5404억원)로 2015년(49억5067만달러, 5조6016억원) 대비 13.8%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25억1593만달러로 2015년(20억340만달러) 대비 다소 상승했다.

특히 2016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 중 1.15%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GDP 비중은 4.31%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조업 평균 GDP는 3% 증가한 반면, 의약품은 4.6% 증가해 전체 제조업 평균을 웃돌았던 점도 도드라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시장 주요특징은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증가 ▲최근 5년 간 의약품 수출 성장세 유지 ▲백신과 비타민제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 업체, 제품 지난해와 동일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최근 의약품 생산·수출 증가는 제품개발을 위한 제약업계의 노력과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 우리나라 백신의 UN 납품 시 현장실사 면제 등 정부의 다양한 기술적·정책적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제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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