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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존재를 위한 고군분투, 영화 <하루>부터 <옥자>, <박열>까지
소중한 존재를 위한 고군분투, 영화 <하루>부터 <옥자>, <박열>까지
  • 송혜란
  • 승인 2017.07.06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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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변요한, 안서현, 이제훈 등 명배우들의 열연 ‘화제’
 

미스터리 스릴러 <하루>부터 <옥자>, <박열>까지 소중한 존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하루>의 두 남자 ‘준영’과 ‘민철’. 이들은 매일 사랑하는 사람의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하는 끔찍한 순간을 반복한다.

하나뿐인 딸을 구하기 위한 ‘준영’과 아내를 살리기 위한 ‘민철’은 지옥 같은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사고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데…. 그러나 더 빠른 길을 찾아 차를 내달리고, 사고 현장으로 온 힘을 다해 전력질주하며, 사고가 일어나는 장소를 바꿔보는 등 그 어떤 시도에도 하루는 바뀌지 않는다.

여기에 그들의 딸과 아내를 죽였다는 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두 남자는 극도의 혼란에 빠진다. 딸과 아내를 구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두 남자의 끓어오르는 마음은 스크린 너머 관객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또한, 사랑하는 존재를 지키기 위해 뉴욕을 거침없이 누비는 소녀도 있다.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옥자>. 러닝타임 내내 ‘미자’는 뉴욕으로 끌려간 ‘옥자’를 찾기 위해 도시 한 복판을 질주하는가 하면, 달리는 트럭에 거침없이 돌진하는 등 관객의 심장을 철렁하게 한다.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고군분투한 실존 인물을 담은 영화 <박열>도 관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박열’은 구치소에 수감된 후에도 한국어로 취조에 임하고 단식 투쟁까지 벌이는 등 나라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가 사형까지 무릅쓰고 재판장에서 일본 재판장에게 일침을 가하는 모습은 많은 관객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한편, 이들 영화는 김명민-변요한부터 안서현, 이제훈 등 명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CGV 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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