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는 음식뿐 아니라 마시는 것 하나도 아무거나 고를 수 없다. 탄산음료는 물론 과일 주스 또한 당분이 많아 피해야 하며, 다이어트 음료로 팔리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인공감미료가 함유되어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 우유 속 유지방이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우유를 먹지 않는 이들도 있다.
이쯤 되면 다이어트 중에는 물만 마셔야 할 것 같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은 데다 포만감까지 얻을 수 있는 음료가 있다. 다름 아닌 두유다.
콩을 갈아 만든 음료인 두유는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정도로 콩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며, 다이어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알칼리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칼로리가 낮은 데다 우유처럼 포만감이 있어 간식으로 마시거나 단백질 보충제 등에 섞어 먹기 좋고, 다이어트 식단과 곁들여 먹으면 배도 부르고 영양 균형까지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시판되는 대부분의 두유는 당분이나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이어트 시 두유를 마실 때는 제품에 표기된 ‘원재료 명 및 함량’을 살펴보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일단 맛을 내는 합성감미료나 합성착향료 이름이 없어야 하며, 생산성 향상이나 제품 안정화를 위해 사용되는 화학첨가물도 모두 배제된 것이 좋다. 구별하기 쉽도록 아예 무첨가 두유라고 써놓은 제품도 있다.
다음으로 확인할 것이 원료가 되는 콩의 품질이다. 우리 땅에서 건강하게 자란 100% 국내산 유기농 콩만 사용된 제품이여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콩의 비지와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만든 전체식 두유, 이른바 ‘전두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두유는 버려지는 영양분 없이 콩이 갖고 있는 모든 영양소를 최대한으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용 두유로 추천할 만하다.
실제로 2002년 ‘한국콩연구회지’에 실린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식 두유는 일반 두유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 이소플라본 등의 영양소가 1.5~2배 이상 높았다.
유기농 전두유를 선보이는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무첨가 전체식 두유는 순수하게 콩의 영양분만 섭취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액상 두유가 아닌 분말 두유는 살균을 위한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므로 콩 본연의 맛과 향, 영양소를 보다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트리코어의 유기농 두유는 분말 형태의 무첨가 전두유 제품으로, 100% 국내산 유기농 콩만으로 제조된다. 유기농 빠넬라와 국내산 죽염으로 맛을 내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두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