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중심으로 새롭고 이색적인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최근에는 독특한 향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메뉴가 출시되고 있다. 눈을 사로잡는 강하고 화려한 비주얼도 중요한 요소지만, 혀를 통해 퍼지는 맛 이전에 코를 자극하는 향으로 입 맛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8월 초 19종에 이르는 디저트 메뉴 ‘올 뉴 디저트’를 론칭했다. 커피나 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로 타르트와 케이크, 머핀, 스콘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흑맥주 향을 살리고 쫄깃한 식감과 진한 크림치즈크림을 올린 ‘비어 케이크’는 드롭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디저트다. 드롭탑의 '비어 케이크'는 입 안 가득 깊고 진한 흑맥주의 향이 부드러운 크림치즈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케이크다.
커피전문점 드롭탑 관계자는 “드롭탑의 비어 케이크는 디저트 시장의 빠른 성장과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에 따라 보다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케이크를 선보이기 위해 출시하게 된 메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롭고 신선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과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빙그레도 지난 해 9월 와사비(고추냉이) 맛을 입힌 ‘꽃게랑 고추냉이’를 출시했다. 알싸하고 톡 쏘는 개운한 맛으로 혼술족의 안주용 스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출시 후 올 6월까지 누적 매출 약 18억원, 최근 3개월 간 월평균매출이 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꽃게랑 고추냉이'를 내놓은 후 꽃게랑 연매출은 2015년 50억원, 2016년 7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드롭탑과 빙그레 뿐 아니라 식품업계에는 국민반찬인 김을 활용한 김 맛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에서 선보인 ‘포카칩 구운김맛’은 감자칩의 짭짤함과 고소한 김 맛이 조화로운 제품으로 단종되었다가 소비자들의 요구에 의해 최근 재출시 됐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맥주 안주 과자로 인기를 모으며 출시 6주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