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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 백두산 등반
장애인과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 백두산 등반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8.29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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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 백두산 등반을 한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120여 명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2017 아름다운 동행, 백두산 등정 및 고구려유적지 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등정은 안양시 산악연맹(회장 김기선)이 주관한 것으로 우리 민족의 기상과 얼이 서려있는 백두산 등정 및 고구려 유적지 답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진취적 기상을 느껴보기 위해 추진됐다.

백두산 등정에 오른 첫째 날은 비바람, 우박, 눈까지 내리는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인해 정상에 오르지 못했으나 다음날 다시 도전하여 우리 민족의 기상이 서린 백두산 정상에서 푸른 천지를 감상했다.
 
1442계단을 오르며 백두산 정상에 오른 시각장애인 김정숙 씨는 “백두산 정상에 오른 것이 기적이고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답사가 이루어지기까지는 많은 감동의 스토리가 있었다.

김기선 회장은 2003년부터 국내 산행 3천회를 넘기며 해외 명산까지 새로운 길을 개척했으나 2010년 급성폐질환으로 6개월 밖에 못산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사경을 헤매던 중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건강을 되찾으면서 장애인 동행 등산을 시작하게 됐다.
 
장애인과 봉사자들은 2011년 지리산을 시작으로 한라산, 태백산 등 여러 산을 등정해 오던 중 2015년 11월 선운산 행사에서 백두산을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고 2년여 기간을 준비해 마침내 이번 백두산 등정에 나섰다.

이번 백두산 등정에 참여한 이필운 안양시장은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 네 번째 참여하면서 장애가 있어도 하고자 하는 신념을 가지고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히말라야, 네팔 등 해외로도 도전하여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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