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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시즌 4승 실패
한국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시즌 4승 실패
  • 류정현
  • 승인 2017.09.18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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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 3번홀 티샷전 코스 바라보고 있다.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동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달성이 무산됐다.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396야드)에서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했던 김인경, 박성현이 샷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인경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박성현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 보기 2개로 무려 6타를 잃고 공동 26위(최종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했다.

특히 박성현의 경우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서며 우승을 기대하게 했지만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4위로 하락한 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6타나 잃으며 무너졌다.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김세영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한국 여자 골프는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4개 대회에서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 US여자오픈 박성현, 브리티시 여자오픈 김인경이 정상에 올라 한 해 메이저 4승이라는 신기록을 기대했지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부진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의 시즌 메이저 최다승 기록은 2012년과 2013년,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3승으로 남게 됐다.

우승은 하루 이글 2개를 앞세워 최종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첫 홀에서 승리해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캐서린 커크(호주)는 8언더파 205타, 1타 차 공동 3위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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