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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귀속 이명 증상 없앨 해법 찾아라”
“괴로운 귀속 이명 증상 없앨 해법 찾아라”
  • 박소영
  • 승인 2017.09.2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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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비롯해 젊은 층에서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이명. 스마트폰의 이어폰을 통해 보고 듣는 영상물이나 음악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볼수 있다. 들을 때 주변소리 보다 지나치게 크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업이나 직장일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중돼 이명이 더욱 쉽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귓속에서 전자음소리, 매미 울음소리, 쇳소리 등 환청 증세로 착각하는 ‘이명(耳鳴:귀울림)’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젊은 층으로 크게 확산 되고 있다. 이명은 노인성 증상이지만 평소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 젊은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예외는 없다.

전문가에 따르면 시끄러운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 되었을 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비슷한 환경에서 몸이 허약하거나 과로에 시달리고 건강에 신경을 쓰지 못할 경우 이명 발생 확률이 더 높아진다. 반대로 건강에 신경쓰면서 신체가 튼튼하고 건강한 체질인 경우는 증상발생이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이명 환자들은 완치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거의 평생을 안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편함과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치료에 소극적이다. 대부분 치료의 중요성을 간과한다는 것이 문제. 처음에는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조치 없이 방치했을 경우 문제는 커진다. 난청을 동반하면서 나중에는 청각 장애까지 올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명증상을 없앨 해법은 없는 것일까.

한방에서는 신장(腎)이 손상되어 정기가 허약해지면 뇌수가 부족하게 되어 머리가 어지럽게 되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잘 듣지 못한다고 해석한다. 즉, 이명이나 난청은 환경적인 요인과 더불어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정기가 허약해 질대로 허약해진 사람들에게 쉽게 나타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도 동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꾸로 해석한다면 정기와 오장육부가 튼튼한 사람은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해도 쉽게 이명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대경희한의원 원장 문성훈 한의학박사는 “신장은 오장육부의 정기를 저장하는데 정기가 몹시 허약한 사람은 잘 듣지 못하게 된다. 귀는 안으로 뇌수와 연결돼 있는데 뇌수를 관장하는 신장이 허약하면 뇌수의 부족으로 이어져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명이나 난청 치료는 약한 장기를 한방으로 다스리고 귀 자체의 기혈 순환을 좋게 하여 인체 스스로 병을 이겨내도록 해 증상을 없앤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치료는 전신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때문에 오장육부가 건강해지면서 이명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이에 이명을 단순한 귀 질환이 아닌 전신질환이라고 보고 접근한다는 것.

이명 방치시 난청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스스로 괴로워 하지만 더욱 힘든 건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업무에 커다란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적신호라는 걸 파악해야 한다.

이에 문성훈 원장은 “난청이 심해지면 이미 이명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라 할 수 있다. 이명 증상을 느낄 때 이를 방치하거나 쉽게 생각하지 말고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치료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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