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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프렌차이즈 창업아이템의 성공포인트, 소비문화와 트렌드 반영해야
외식프렌차이즈 창업아이템의 성공포인트, 소비문화와 트렌드 반영해야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09.2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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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요즘, 연휴 이후에 창업을 목표로 유망프랜차이즈창업 아이템을 물색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 타 분야에 비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식당창업이나 음식점창업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성공적인 외식창업을 위해서는 외식 소비문화와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30%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한 증가를 보이는 상황에서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의 창업 트랜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른바 혼밥(혼자밥먹음), 혼술(혼자술마심)이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를 잡으면서 외식업체들은 1인고객을 겨냥한 메뉴를 앞다퉈 출시하고있는 모습이다.

1인 전용 메뉴와 함께 혼자 방문하는 고객이 어색하지 않도록 바(bar) 형태의 테이블 배치로 고객편의를 제공하는 식당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커피숍창업 브랜드들은 매장의 인테리어를 아예 바꿔 1인 전용 좌석을 배치하여 혼자 방문하는 고객들이 차를 마시거나 업무를 볼수 있도록 했다.

보통 혼밥을 할때 김밥집이나 분식집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을 이용했다면 요즘은 혼밥전문 식당들이 생겨나 소비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중 혼자 식당에서 먹기 어려웠던 보쌈을 1인메뉴로 구성한 보쌈 혼밥전문 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가 눈길을 끈다.

대표메뉴인 1인보쌈를 비롯해 1인삼겹살, 보쌈덮밥, 비빔막국수 등의 메뉴를 함께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일본식 덮밥이나 테이크아웃 도시락과 유사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젊은층의 취향을 반영했다.

체인점 창업시 주 6일 배송을 기본으로 원육 및 한방 육수를 원팩 형태로 체인점에 공급, 매장에서는 한방 육수에 고기를 삶기만 하면 되는 쉬운 조리과정이 특징이다. 매장 오픈 전 약 5일간의 교육과 오픈 후 추가 교육을 통해 초보창업자도 원활한 매장 운영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싸움의고수는 특히 10평대의 소규모창업으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 본사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전 매장이 소형평수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15평 규모의 매장에서 일일 최대 15회의 테이블회전이 이루어지면서 월평균 매출이 8,000~9,0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업체 관계자는 "요식업창업 경험이 없어도 본사의 교육과 지원 속에서 만족할 만한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해나갈 수 있다"며 "초보창업자를 비롯해 여성창업아이템이나 부부창업으로 운영할 만한 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업종변경 창업에 대한 상담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맹사업 3년간 폐점률 0%를 기록하고 있는 싸움의고수는 직영점 포함 30여곳의 가맹점이 성업중이며, 지난주 홍대입구역점 오픈에 이어 가맹점 추가 개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50호점까지 가맹비와 교육비 50% 할인, 인테리어 점주 자율시공 정책 등 소자본창업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창업시즌까지 겹쳐 지금 추세로라면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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