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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 주변 사마귀’ 곤지름 치료 후 재발 되었다면?
‘생식기 주변 사마귀’ 곤지름 치료 후 재발 되었다면?
  • 박소영
  • 승인 2017.09.2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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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임상적으로 1cm 미만의 크기로 구진이 솟아오른 것을 말한다.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주로 발생한다. 이러한 사마귀는 성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사마귀 모양 증상의 정체는 ‘곤지름’이다.

곤지름은 구진형태로 나타나지만 원인은 바이러스다.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감염 되어 발생한다. 전염성이 강한 곤지름은 한 번의 성관계에도 절반 이상의 확률로 감염된다. 피부접촉없이 공중화장실, 목욕탕에서도 전염 가능하다.

주로 사마귀 형태인 곤지름 증상은 주의 깊게 살펴보면 육안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성기 주변에 한 개 혹은 여러개의 구진이 산딸기, 닭 볏 모양으로 나타난다면 곤지름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곤지름의 크기는 매우 다양하고 색깔은 분홍색이나 흰색을 띈다는 특징도 있다. 하지만 매독 2기와 유사한 부분이 있어 육안에 의존한 진단보다는 정확한 성병 검사가 중요하다.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또 다른 곤지름의 중요한 특징은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눈에 보이는 증상은 사라졌어도 바이러스가 피부 속에 숨어 있다가 재발할 때가 많아서다. 따라서 곤지름제거 치료와 함께 재발을 막는 과정이 함께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속함과 정확함을 강조한 곤지름 치료법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정확한 진단에서부터 곤지름치료가 시작된다. 환자의 증상에 대한 빠르고 면밀한 진단이 가능한데, 24시간 내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PCR 검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확대경 검사, 혈액검사, 유전자증폭검사까지 곤지름 진단에 활용 중이다.

곤지름진단이 정확하게 이루어진 뒤에는 환자가 가진 곤지름증상 특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곤지름치료방법은 보통 증상의 크기에 따라 선택된다. 대표적인 곤지름치료방법에는 레이저치료, 약물치료, 냉동요법 등이 있다.

레이저치료는 곤지름이 클 때 쓰이는데, 물리적 제거술로써의 효과를 가졌다. 약물치료는 곤지름이 심하지 않을 때 사용되는데, 너무 늦지 않았다면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냉동요법은 냉동질소로 환부를 얼린 후 흉터 없이 좁은 부위의 곤지름을 제거할 수 있다.

앞서 박 원장의 설명처럼 곤지름은 바이러스 잠복에 의한 재발의 위험성도 큰 편이다. 곤지름 치료가 된 이후에 재감염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곤지름 예방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곤지름 예방 백신 가다실9을 적용해 곤지름 예방 및 재발방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가다실9은 곤지름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끝으로 박 원장은 “곤지름은 전염성도 높고 재발의 위험도 큰 편이다. 초기 증상일수록 치료가 간편한 것도 특징이다. 성기 주변 사마귀 모양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초기에 정확한 치료를 실시하여 불편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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