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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이지훈 첫우승 감격, CJ컵 티켓3장 주인도 가려져
5년차 이지훈 첫우승 감격, CJ컵 티켓3장 주인도 가려져
  • 류정현
  • 승인 2017.10.02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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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훈..


5년차 이지훈(31)이 생애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나인브릿지' 출전 티켓 마지막 3장의 주인도 가려졌다.

1일 제주 크라운CC 남·서코스(파72·7075야드)에서 막을 내린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총상금 5억원)의 우승컵은 이지훈에게 돌아갔다.

이날 최종라운드는 기상악화로 취소되는 바람에 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를 기록 중이던 이지훈에게 행운이 돌아갔다.?오전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순연되더니 마지막 조가 전반을 마치고 10번홀에서 플레이 하던 도중 폭우가 내리면서 4라운드 중단이 결정됐다.

이때까지 이지훈은 9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결국 오후 4시 30분께 최종라운드가 취소됐고 이지훈은 54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 그룹인 최진호(33)와 이동하(35), 강권일(36), 최민철(29)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후 이지훈은 "시즌 전 목표가 첫 우승이었는데 막상 이루고 나니 잘 믿어지지 않는다. 작년까지 아버지가 캐디를 봐주시며 고생을 많이 했는데 첫 우승의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항상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겠다. 남은 대회에서도 잘해서?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대 관심 포인트였던 PGA 투어 CJ컵 출전자 5명도 확정됐다. 올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황중곤(25)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31)은 이미 출전이 확정됐고 제네시스 포인트 3위까지 주어지는 나머지 3장은 이 대회 결과로 가려졌다.

최진호는 이 대회 준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섰고 나머지 2장은 2위 이정환(26), 3위 이형준(25)에게 돌아갔다. CJ컵은 다음달 19일 제주도에서 개막한다.
그서명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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