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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박인비, 국내 첫승 재도전
부상 회복 박인비, 국내 첫승 재도전
  • 류정현
  • 승인 2017.10.19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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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29)가 부상을 회복하고 필드로 돌아왔다.

박인비는 19일부터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파72.666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국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8승에 거두고,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이룬  박인비는 아직까지 국내대회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동안 국내대회에 18번 출전해 준우승만 7번 하고 아쉬움을 삼켰을 뿐이다.

얼마 전까지는 국내 대회 우승의 욕심을 감춰왔던 박인비도 최근에는 "은퇴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숙제라는 생각이 든다"며 간절함을 내보이고 있어 19번째 도전이 결실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컨디션이 문제다. 박인비는 올해 부상으로 일찌감치 LPGA 투어 시즌을 마감했다. 부상으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 이후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이후 국내에 머물며 재활에 집중했다. 이젠 부상에서는 완전히 회복했지만 실전감각이 문제다.

다행히 박인비는 "느낌이 좋아지고 있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는 부상 중에도 최고의 샷감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이기에 골프 팬들은 또 한번의 드라마가 완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 짓는다. KLPGA 명예의 전당은 2004년 창설돼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40), 신지애(29)가 가입했다. 99점의 포인트를 획득 중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출전만으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조건(100점)을 모두 채우게 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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