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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질환 치료, 전문적인 재활의학 시스템이 갖춰져야 2차적 발생을 예방할 수 있어
뇌혈관질환 치료, 전문적인 재활의학 시스템이 갖춰져야 2차적 발생을 예방할 수 있어
  • 박소영
  • 승인 2017.11.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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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뇌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영등포병원’ 재활 담당자는 " 뇌혈관질환은 전문적인 재활의학 시스템이 갖춰진 상황에서 치료를 진행하면, 매우 위협적인 2차적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뇌경색, 뇌출혈 등으로 반신마비, 사지마비, 연하곤란, 인지장애 등 2차적으로 발생하는 기능적인 문제를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여 발음, 보행, 운동 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남기므로 완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혈관질환으로 상당수의 환자가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까지 겪을 수 있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한다.

최근 들어 재활전문, 재활요양 등 재활과 요양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재활요양병원들이 많아졌고 이곳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대부분 만성기에 들어서서 신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의 환자들이 치료받기에는 적합하지만 급성기(발병 후 6개월까지) 환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뇌경색 재발, 욕창, 심혈관계 문제, 폐렴 등) 문제를 치료하고 관리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개원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의료법인 인봉의료재단에서도 최근 재활전문센터를 개설하여 이러한 급성기 환자들을 위한 전문 재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등포병원 재활치료 담당자는 "재활치료는 환자의 기능 저하에 따라서 물리치료를 비롯하여 모든 치료가 전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다양한 의료 도구, 기구를 이용해 훈련하고 있는지, 재활의학과 전문의 등을 통해 수준 높은 도수 치료, 물리치료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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