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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선근증 치료 임신을 고려한 하이푸 치료 주목
자궁근종, 선근증 치료 임신을 고려한 하이푸 치료 주목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7.11.24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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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질환은 피부질환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생리통, 허리통증, 월경과다 등에 증상이 나타나도 월경증후군 정도로 자가판단하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30대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여성 질병 중 하나로 난임, 불임 등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요한다.

다행인 것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 과거에는 자궁을 적출하거나 절개하는 수술적인 방법이 전부였으나 최근 자궁 질환의 치료 트렌드는 자궁의 기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근종 만을 정확하게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 ‘하이푸’시술도 자궁의 기능을 보존하는 치료방법으로 자연임신을 앞두거나 절개 및 자궁적출 수술에 부담감이 있는 자궁근종, 선근증 환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하이푸 시술의 치료원리는 고강도 초음파를 한 점으로 모았을 때 열에너지가 발생하는 특성을 이용한다. 자궁 속 종양을 타겟으로 하이푸의 초음파 열에너지를 집중하면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궁병변 만을 괴사 시킬 수 있다. 체외에서 조사가 가능해 환자는 엎드린 상태로 별도의 피부절개 없이 근종 만을 제거하고 자궁은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은 “나이를 불문하고 피부를 절개하거나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을 원하는 환자는 없다. 단, 제대로 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하이푸 치료를 위해서는 MRI 영상검사를 통해 정확한 종양의 위치와 사이즈, 개수 파악은 물론, 환자의 임신계획, 전신 상태 및 질환유무 등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해 적합한 치료방향을 설정해야 혹시 모를 부작용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레아산부인과 이 원장은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나이가 들수록 자궁도 노화 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더욱이 자궁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1년에 1~2회 정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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