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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권유전화 받으면 바로 끊어야…가짜 금융회사 앱 설치도 ‘조심’
대출권유전화 받으면 바로 끊어야…가짜 금융회사 앱 설치도 ‘조심’
  • 전해영
  • 승인 2017.12.12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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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짜 금융회사 앱을 설치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은 전화와 가짜 앱으로 소비자를 안심시키면서 햇살론 등 저금리 서민지원 대출을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기범들은 주로 금융회사를 사칭하며 대출을 권유하는 전화통화 중에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을 발송해 가짜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앱 설치 후 피해자가 금융감독원, 금융회사 전화번호로 확인전화를 걸면 사기범에게 연결돼 마치 대출심사가 진행 중인 것처럼 안내한다. 이후 사기범은 기존 대출금 상환, 공탁금, 법무사 비용, 보증보험 등 다양한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 애플리케이션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보는 즉시 바로 삭제해야 한다”며 “스마트폰 ‘알 수 없는 소스’를 통한 앱 설치는 허용하지 않도록 설정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휴대전화 보안점검을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대출을 권유받는 경우 일단 전화를 끊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하라고 금감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미 대출사기로 의심되는 전화 등을 받았거나 금전적 피해까지 입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경찰서나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금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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