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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교통사고, 한방치료 통한 후유증 관리
겨울철 교통사고, 한방치료 통한 후유증 관리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12.18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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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빙결 등으로 노면 상황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운전자가 주의를 한다고 해도 쉽게 사고가 발생한다. 이 외에도 연말 회식과 각종 행사가 몰려 있어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평소에 비해 더욱 큰 외상과 통증에 노출될 수 있다. 급격한 기온 저하로 잔뜩 위축된 근육이 갑작스러운 충격에 의해 손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수의 환자들이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 피해자조차 통증을 즉각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면서 진단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교통사고의 경우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사고 직후에는 통증이나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면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곤 한다. 

아울러 경추 주위에 발생하는 편타성 손상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충격부위와 맞닿은 주변의 작은 근육과 신경에 통증을 유발한다. 만약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가벼운 접촉사고라 할지라도 짧게는 이틀, 길게는 보름 정도까지 자신의 신체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
 
한방카네트워크의 마두역점 바른몸한의원 임준성원장은 “교통사고의 경우 비교적 경미한 사고라 할지라도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겨울철과 같이 몸이 잔뜩 움츠러든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다치기 쉽다”며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엑스레이나 MRI를 통해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시에 치료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이 경우 병을 보다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두통이나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의원을 통해 한방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한약의 경우 어혈과 담음을 제거하여 손상된 근육과 인대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개선하기 위하여 ▲한약복용 ▲약침 ▲부항 ▲물리치료 ▲추나 요법 등의 다양한 외부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통증치료 외에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빈혈과 어지럼증, 두통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에 대해서도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방카 논현역점 온리유한의원 박정환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증상의 개선 과정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진행하던 중단하곤 한다”며 “보다 확실하게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척추질환이나 목의 통증은 주변으로 전이되면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3회 이상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근육과 인대에 대한 후유증의 경우 즉각적인 관리를 해야 만성통증으로 발전하기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통사고로 후유증을 겪고 있다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자기 부담 없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음에도 이러한 혜택을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으로 한의원 치료에 대해서도 자동차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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